온열 질환자 벌써 77명...노약자 주의 필요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6월 중순이지만 빨리 찾아온 더위에 열사병이나 일사병 등 온열 질환 환자가 벌써 77명이나 발생했습니다.

특히 유아나 노인들은 주의가 필요한데요.

예방을 위해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물을 충분히 마시라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볕더위에 양산과 모자, 부채를 총동원해보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일찌감치 기승을 부린 폭염에 열사병과 일사병 등 온열 질환 환자가 지난 15일까지 벌써 77명.

체온조절 기능이 약하고 쉽게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4살 미만의 어린이나 7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나 알코올 질환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온열 질환은 열사병과 일사병, 열 탈진, 열 경련, 열 실신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열사병은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히 그늘로 옮기고 찬물이나 얼음물에 몸을 담가 체온을 낮춰줘야 합니다.

[유병욱 / 순천향대 가정의학과 교수 : 열사병인 경우 체온중추가 고장이 나서 밖 기온이 높지 않더라도 체온이 40도까지 올라가면서 의식 손상이 되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쓰러졌으니까 우선 물을 마시게 해야지, 그러시면 안 되고요.]

땀을 심하게 흘리는 일사병 환자는 서늘한 곳으로 옮겨 안정을 취하게 하고 물도 마시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전문가들은 온열 질환을 예방하려면 우선 가장 무더운 시간에는 작업이나 운동, 물놀이를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낮에 야외활동을 줄여야 하고 차 안에 혼자 둬서는 안 됩니다.

또 빛이 반사될 수 있는 밝은 색깔의 옷, 통풍이 잘되는 소재의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밖에 무더운 날 부득이하게 활동할 경우 자주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게 좋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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