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 기간에 술?...터키 한인 레코드숍 피습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 서정민 /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앵커]
전문가 연결해서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정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교수가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먼저 라마단 기간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부터 해 주시겠습니까?

[인터뷰]
라마단은 이슬람 용어로 아홉 번째 달이고요. 이슬람에서 모함마드가 알라로부터 첫 계시를 받아서 이슬람이 시작된 달입니다. 이 때문에 이슬람에서 가장 신성한 달이고요. 또한 알라의 은총에 보답하기 위해서 일출부터 일몰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서 은총에 보답하고 감사의 마음을 갖는 달이고요.

또 축제의 달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저녁에는 거의 매일 주변 사람들을 불러서 저녁을 같이 먹고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이런 축제의 달이기도 합니다.

[앵커]
금식을 하는 기간이어서 그런지 그날 당일에 레코드숍을 기습한 터키인들이 상당히 흥분해있는 상태인 것 같아요.

[인터뷰]
단식 기간 중에는요. 특히 여름에 단식 기간이 겹칠 경우에 새벽 5시부터 저녁 한 8시 반까지, 해질 때까지 물도 마시지 못합니다. 그래서 현지인들이 상당히 민감해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요. 이 때문에 잦은 충돌이나 시비, 싸움들이 많이 발생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앵커]
라마단 기간에 이렇게 금식 원칙을 어길 경우에는 처벌이 어떻습니까?

[인터뷰]
이걸 법적으로 처벌하지는 않습니다. 이슬람 사회에서도 가급적이면 지키라고 권고를 하고 있을 뿐이고요. 다만 이제 IS와 같은 이슬람 원리주의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이런 과격주의세력들은 총살까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지인들끼리도 상대방이 보는 앞에서 어떤 음식을 취식하든가 물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은 행동이고요. 외국인들도 가급적 현지인들 앞에서는 음식을 취하는 것을 자제해야 될 필요가 있는 달이고요.

그런데 이런 라마단 달에 술을 마시는 것은 일단 상당히 신실한 이슬람 신자들에게는 상당히 기분 나쁘고 언짢은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무슬림이 아니더라도 라마단 기간에는 가급적이면 음식을 먹거나 이렇게 술을 마시거나 그런 행위들을 하지 않는 게 좋다,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이신데 현재 이 라마단 기간 자체가 축복을 받은 기간이고 그동안에 뭔가 절제를 하는 그런 기간이라면 이렇게 폭력을 행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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