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한인 숍 피습...'라마단에 술마신다'며 폭행·난동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터키 이스탄불에서 한인 레코드숍이 "라마단에 술을 마신다"는 이유로 공격을 받은 뒤 이에 항의하는 팬들의 시위를 경찰이 최루탄을 쏴 진압했습니다.

한인회 등에 따르면 이스탄불 베이글루 구에서 한인 이 모 씨가 운영하는 벨벳인디그라운드 레코드숍에서 영국 밴드 라디오헤드의 팬들이 터키인 20여 명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라디오헤드 팬들은 맥주를 마시며 라디오헤드의 새 앨범을 듣던 중이었으며 터키 남성 20여 명은 몽둥이와 병을 들고 행사장에 난입해 팬들을 폭행하고 레코드숍의 기물을 파손했습니다.

이들은 "라마단 기간에 술을 마시다니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소리를 지르고, "상점을 불태워버리겠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라디오헤드 팬들은 터키 남성들이 떠난 뒤 레코드숍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으며 터키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쏴 이들을 해산했습니다.

라마단은 이슬람에서 성스러운 달로 지키는 기간으로, 무슬림들은 해가 떠 있는 동안 단식을 하며 경건하게 시간을 보냅니다.

레코드숍 주인 이 모 씨는 폭행을 당했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영업을 일단 중단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619071918074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