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는 도심에 있던 전남도청이 옮겨가면서 공동화가 심해질 대로 심해졌습니다.
실제로 호남 정치 1번지로 불렸던 광주 동구는 인구 감소로 지난 총선에서 선거구가 조정되기까지 했는데요.
광주 옛 도심을 살리기 위한 재생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도심의 대표적인 낙후 지역.
시간이 갈수록 주거환경이 나빠지자 마을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이곳 발산 마을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으로 벽화가 그려지는 듯 산뜻하게 바뀌었습니다.
전남도청 이전으로 폐허가 되다시피 한 광주 동구의 옛 도심입니다.
갈수록 빈집이 늘고, 보수를 하지 않아 담벼락은 곧 쓰러질 듯 아슬아슬하기만 합니다.
[서문표 / 재개발 예정지역 주민 : 재개발로 묶이기 때문에 10년 동안 집수리도 못 하고 세도 못 내주고 하는 입장에서 지금 4분의 1 정도의 집이 비었고 환경이 매우 나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광주 옛 도심을 살리기 위한 재개발과 재건축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옛 전남도청 자리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서면서 관광객과 유동인구가 느는 등 활성화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일부 재개발조합의 비리에도 비상대책위원회도 없이 재개발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는 곳도 생겨났습니다.
[김용구 / 광주 계림7구역 재개발조합장 :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고 앞으로도 조합원들을 위해서 저희는 허심탄회하게 협의해 가면서 비리 없이 그렇게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동구를 중심으로 광주에서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곳은 모두 10여 곳.
광주 광산구의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은 다른 자치단체의 배우기 대상이 되는 등 광주의 도심 재생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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