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과일' 체리·블루베리 토종 생산 급증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외국산 과일 중에서도 특히 체리나 블루베리, 망고처럼 크기가 작은 과일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박이나 참외 등 전통적인 국산 과일의 소비가 줄고 있는데 이런 수입 과일을 대체하기 위해 품종과 재배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트의 과일 코너에 체리나 망고, 파파야 등 다양한 수입 과일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냉동실에도 포장한 열대과일이 잔뜩 진열돼 있습니다.

국산 과일 맛에 익숙해 있던 소비자들은 우선 색다른 맛에 끌려 이런 수입 과일을 사게 됩니다.

[김명선 /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동 : 우리 과일도 맛있지만, 수입 과일도 색다르고 맛도 좋고 해서 아이들도 원하고 해서 종종 사는 편입니다.]

지난 2014년 미국산 체리 수입량은 만4천여 톤으로 3년 전보다 3배 늘었습니다.

망고 수입량은 같은 기간 6배, 냉동 블루베리는 10배나 늘었습니다.

핵가족과 싱글족이 늘면서 체리처럼 먹기 간편한 미니 과일을 선호하는 경향도 늘었습니다.

국산 체리를 재배하는 농가입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유기농법으로 체리를 재배해 수확량이 많고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주말에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다른 작목에 비해 소득이 높은 편입니다.

[김기태 /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 농협이나 생협 같은 데서 팔아주니까 굉장히 홍보 효과가 좋아서 지금은 무지하게 많이 찾고 있어요. 소비자들이. 판로 걱정은 안 하고 지금 물량이 달려요.]

국산 품종 블루베리의 재배와 관리기술도 개선돼 생산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박정관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수입 품종을 줄이고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서 농진청에서는 신품종 육성 수형개발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3∼4년 안에 품질이 우수한 국산 체리와 블루베리 등을 개발하면 밀려드는 수입 과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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