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문석 / 前 미디어스 논설위원, 최단비 / 변호사,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새누리당 무소속 7명 일괄복당, 예상하셨습니까? 양 위원님.
[인터뷰]
저는 예상 못했습니다.
[앵커]
저도 예상 못했습니다. 어제 이상우 의원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이상우 의원이 얘기를 했거든요. 이건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해서 새로운 지도부가 해야 할 것이다 했는데 오늘 됐어요. 청와대가 어떻게 교감을 했을까요. 아니면 여당 지도부와 교감을 했을까요, 아니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인터뷰]
교감설이 있고 그다음에 비교감설, 단독플레이 이 두 설이 있는데요. 교감하지 않았다라는 데 저는 베팅을 합니다. 왜냐하면 첫 번째, 오늘 결정하는 과정들이 재미있었잖아요. 비밀투표와 그다음에 무기명 투표와 그리고 개표 과정에서 드러났던 모습들은 우발적 사건이다라고 보는 것이고. 그다음에 두 번째가...
[앵커]
개표가 그러니까 6표 나오는 것 보고 자리를 뜬 것, 그것 말씀하시는 거죠?
[인터뷰]
그걸 갖다가 덮어버린 부분들도 그렇고요. 그다음에 친박의 문제를 떠나서 혁신비대위가 계속해서 평가를 그렇게 했잖아요. 혁신은 없고 비대위만 있을 것이고 전당대회관리위원회로 갈 거다라고 했던 이유가 뭡니까? 혁신위원회의 1차 과제가 계파 청산이었는데 이 혁신비대위를 만들면서 계파 안배를 해서 혁신비대위를 만들었다는 말이에요. 이미 혁신은 물건너갔다라는 측면에서도 혁신비대위는 엄청나게 부담을 가졌을 것이다.
세 번째, 어제, 그제 당대표 선출과 최고위 선출을 분리했습니다. 사실상 친박에게 당대표를 주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비박계의 반발이 집중적으로 쇄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혁신비대위가 혁신비대위로서 전당대회까지 유지하기 위해서는 명분이 있고 탈출구가 있어야 하는데 그 탈출구를 가장 핵심적인 복당으로 선을 치고 나가버린 것이죠.
그러면서 청와대 입장에서는 말이 되냐, 이게. 박근혜 대통령의 스타일은 한 번 찍으면 영원히 안 본다인데 그러한 스타일을 안 읽어줬다는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방금 떠오르는 보도들을 보면 김희옥 위원장이 거취까지 고민하면서 오늘 무겁게 퇴청을 했다라는 보도가 나오는 것은 청와대 교감설 없었다, 그리고 청와대는 말 그대로 뒤통수를 맞았다고 판단하는 것이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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