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안전공단 등 공공기관 4곳 낙제점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전반적으로는 부채가 줄고 이익이 늘어 개선세를 보였지만, 일부 기관들은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특히, 시설안전공단은 일을 너무 형식적이고 소극적으로 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들의 경영 실적을 평가한 결과, 4곳이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석유공사, 한국시설안전공단과 국제방송교류재단이 가장 낮은 E 등급을 받았습니다.

광물자원공사와 석유공사는 에너지 가격 하락 여파로 경영이 크게 나빠졌고, 위기 대응 능력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시설안전공단이 꼴찌 성적표를 받아 든 이유는 형식적이고 소극적인 업무 처리 때문입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이 따져보니 시설물 안전 진단과 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겁니다.

평가단은 건물 준공 전에 안전 진단을 받는 제도가 도입됐지만, 지난해 시행 실적이 14건에 불과한 점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박정수 /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 주요 국가시설물이 굉장히 노후화되고 있고, 안전에 취약한데, 실질적으로 (안전 진단과 사고 예방에) 굉장히 형식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저희가 파악했습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 등의 여파로 경기가 안 좋았지만, 공공기관들의 전반적인 경영은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성적표에서도 나타나, S 등급은 없었지만, B 등급 이상이 7곳 늘어났고, C 아래는 7곳 줄었습니다.

[반장식 /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 : 공공기관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하고 부채관리 강화 등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되었으며, 임금피크제를 모든 기관에 도입하는 등….]

또, 116개 공공기관 가운데 103곳이 C 등급 이상을 받아, 경영평가에 따른 성과급을 받게 됐습니다.

YTN 고한석[hsg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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