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억 소문 도는 신격호의 '비밀 금고' 밝혀지나?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 박성호 / YTN 보도국 선임기자

[앵커]
박성호 YTN 보도국 선임기자와 함께 롯데그룹의 비자금 의혹 자세히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동빈 회장이 지금 미국에 머물고 있거든요. 이제 수사와 관련해서 처음으로 이렇게 언급을 한 건데요. 하나하나씩 얘기를 들어가면서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신동빈 회장의 발언 내용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여러 가지 국내 문제로 여러분한테 심려를 끼쳐드린 것 진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롯데 그룹 전반에 대해 전방위 수사가 펼쳐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책임을 느끼고 모든 회사한테 협조하도록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했고요. 그다음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검찰의 수사가 시작이 된 계기가 바로 지난해에 있었던 형제의 난 때문이다, 그런 분석이 있죠?

[기자]
우선 형제의 난이 꼭 원인이었는지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죠. 그러나 형제의 난을 통해서 롯데그룹이라는 대기업의 면모가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거기에 또 일본 기업이냐 아니냐 하는 정체성 논란도 있고요. 그러면서 그것이 중요한 계기가 된 건 분명하고요. 다만 그 이후에 그것 때문에 꼭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얘기할 수 없고 검찰은 그것 말고도 대기업에 대해 항상 모니터하는 게 있거든요. 거기에서 비자금 의혹이 있든지 아니면 이런 걸 봤겠죠. 봤겠지만 정의를 하면 형제의 난이 없었더라도 검찰수사는 있었겠죠. 그러나 그것이 빌미를 좀더 제공하고 촉발한 것은 분명히 해 보입니다.

[앵커]
검찰에서 첩보를 제보한 사람이 지난번 형제의 난 과정에서 권력에서 밀려난 사람들이라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기자]
그런데 형제의 난 중에... 우선 신격호 총괄회장의 심복이었습니다. 이사분이 있는데 그분은 현재 신동빈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형 동주 씨 입장에서 볼 때는 껄끄럽겠죠. 그래서 해임을 시켰어요. 아버지하고 얘기해서 해임시켰으니까 그 사람이 나중에 나와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고 제보도 했다라는 설도 있고 한데요. 이 사람 말고도...

[앵커]
신격호 회장의 비서실장격이었던 이 모 전무를 얘기하는 건가요?

[기자]
그렇죠. 그분이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그분 말고도 지금 윤 앵커께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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