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작지만 오랜 역사를 가진 인천 소래포구가 이르면 올해 안에 '국가 어항'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면 수산물 유통과 역사가 공존하는 전국 대표 어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제 강점기, 소금 수출로 문을 연 인천 소래 포구.
해방 이후에는 영세 어민들이 생계를 꾸려가던 삶의 터전이기도 했습니다.
수산물 판매로 명맥을 유지해오던 소래 포구가 지금은 관광 명소로 바뀌었습니다.
전국에서 찾는 사람도 연간 5백만 명이 넘습니다.
특히 김장철이면 새우젓을 사러 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고철남 / 소래 어촌계장 : 우리 소래포구는 우리나라 100대 관광지의 하나로서 수도권 제1의 포구입니다.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작지만 큰 소래포구가 국가 어항 지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기는 빠르면 올해 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면 유지관리 등 예산을 100% 국비로 지원받아 서해안의 거점 어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수산물 유통의 전진 기지에다 해양레저까지 겸비한 우리나라 대표 어항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다 소래 포구의 문화와 역사적 특성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전충남 / 해양수산부 사무관 : 현재 소래포구 항은 국가 어항 지정을 위한 전략 환경영향평가 단계에 있습니다. 금년 중에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말까지 국가 어항으로 지정 고시할 계획입니다.]
수차와 협궤 열차 등 오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소래포구.
이제는 그 아픈 역사를 이겨내고 새로운 도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김종술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613050109803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