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교중 /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
[앵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가 발생을 했습니다. 그로부터 788일 만에 본격 시작된 인양 작업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진교중 전 해군해난구조대장 자리 함께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금 김평정 기자가 간단하게 설명을 했는데요. 뱃머리 들어올리는 작업, 이게 어떤 작업입니까?
[인터뷰]
뱃머리를 들어서 인양을 하기 위한 철제 빔을 넣어야 됩니다. 철제 빔을 넣기 위해서 뱃머리를 5도 약 해저면에서 10m 정도 드는 작업인데 이 작업이 가장 난이도가 높은 작업입니다.
[앵커]
왜 난이도가 높은 거죠?
[인터뷰]
왜냐하면 물속에서 보이지도 않고 그다음에 뱃머리를 들어서 빔을 넣어야 하는데 그 배 현측과 딱 맞도록 넣어야 하는데 이게 약 선수 쪽에 18개 그다음에 선미에 8개와 26개를 넣어야 되는데 간격이 4 내지 5m 됩니다. 해저면을 평평하게 고른 다음에 빔을 쭉 넣어야 되는데.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빔을 밀어넣는 거군요?
[인터뷰]
넣는데 이게 잘 들어가면 한 번에 넣을 수 있지만 안 맞으면 계속적인 반복을 해서 넣어야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선체를 지금 바깥에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들어올린다는 것 자체가 돌발상황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거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배를 일단 현재는 4m가량을 들어올렸다고 하는데 처음부터 쭉 들어올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죠?
[인터뷰]
왜냐하면 배가 뻘에 지금 묻혀있지 않습니까? 묻혔기 때문에 흡착력이라고 해서 상당히 많이 힘을 받습니다, 처음에는.
그다음에 그안에 리프팅백들이 있는데 이게 갑자기 들면 팽창을 해 가지고 터질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서서히 들어가지고 11m까지 들어올릴 겁니다.
[앵커]
지금 들어올려서 빔을 넣습니다. 지금 선수에도 넣고 선미에도 넣습니다. 그다음은 그러면 어떤 작업이 진행이 될까요?
[인터뷰]
그다음에 선수, 선미에 집어넣으면 리프팅빔과 똑같은 구조를 만들어서 세월호 우현 현측에 올려놓습니다. 즉 세월호가 지금 좌현으로 누워있지 않습니까?
누워있으면 선수를 들고 선미를 들어서 빔을 다 넣으면 마찬가지로 세월호 위에 똑같이 빔과 똑같은 크기의 구조물을 놓고 와이어를 연결을 합니다. 와이어를 연결해서 1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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