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예선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던 이탈리아가 유로 2016에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빗장수비를 앞세워 죽음의 조에서 우승후보 벨기에를 꺾었습니다.
무적함대 스페인도 죽음의 조에서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유로 2016 소식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가 황금 세대를 앞세운 피파 랭킹 2위 벨기에를 잡았습니다.
이탈리아는 전반 31분 기선을 잡았습니다.
중앙선에서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준 패스를 자케리니가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이탈리아는 특유의 빗장수비로 골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아자르와 펠라이니 루카쿠 등 벨기에의 쟁쟁한 스타들의 파상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습니다.
38살의 노장 골키퍼 부폰도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습니다.
잘 버틴 이탈리아는 후반 추가 시간 역습 한 방으로 벨기에의 숨통을 끊었습니다.
벨기에 수비진이 허둥대며 공만 쫓는 사이 그라치아노 펠레가 강력한 발리슛을 꽂았습니다.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벨기에 황금세대를 제압한 이탈리아는 죽음의 E조에서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무적함대 스페인은 죽음의 조 D조에서 체코를 힘겹게 꺾었습니다.
체코의 골키퍼 체흐에 막혀 소나기 슈팅을 퍼붓고도 경기 막판까지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결국, 후반 42분 이니에스타가 절묘한 크로스로 체코의 밀집수비를 벗겨냈고 피케가 해결했습니다.
1대 0으로 이긴 스페인은 터키를 꺾은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E조 또 다른 경기에선 아일랜드와 스웨덴이 1대 1로 비겼습니다.
훌라한의 선제골로 앞서간 아일랜드는 자책골로 동점골을 내줘 아쉬움이 컸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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