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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 정황...검찰 "수사 늦출 수 없어" / YTN (Yes! Top News)

2017-11-14 2

[앵커]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무려 17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롯데 측의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돼 더는 수사를 늦출 수 없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조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마치 기습작전 같았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주거지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과 신동빈 회장의 평창동 자택을 포함해 17곳에 동시에 들이닥친 겁니다.

투입된 수사인력만 2백여 명입니다.

전격적인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은 수사 시점을 더는 늦출 수 없다는 검찰의 판단 때문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영자 씨의 면세점 입점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롯데 측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없앤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증거 확보가 어려워지면 수사의 성공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검찰은 지난해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벌어졌을 때부터 롯데 일가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수집하면서 수사 시기를 저울질해 왔습니다.

베일에 싸여 있던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일부가 드러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때부터 세무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도 롯데 일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롯데에 대한 수사는 지난 2014년 롯데홈쇼핑 신헌 전 대표 비리 수사처럼 부분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수사의 칼날이 롯데 소유주 일가를 정면으로 겨냥하면서, 검찰 수사를 통해 대형 비리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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