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자동차 축제인 부산국제모터쇼가 내일(12일) 막을 내립니다.
참여 브랜드가 늘고 경제 파급 효과도 커지는 등 외형은 성장했지만, 해외 모터쇼보다 특색이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개막한 부산모터쇼가 11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합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외 25개 브랜드가 총 23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고, 다양한 체험행사로 관람객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결과도 좋았는데, 경제 파급효과는 지난 모터쇼보다 200억 원 늘었고 유료 관람객 수도 7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성적표에 비해 내실은 부족했다는 평가입니다.
비용 대비 홍보 효과가 떨어지면서 일부 업체들은 모터쇼에 앞서 단독 출시 행사를 열고 신차를 선보이거나, 마케팅 행사를 따로 진행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눈에 띄는 신차는 예년보다 오히려 줄었고, 애초 참가 신청을 했던 수입차 업체들이 취소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 : 업체당 많게는 수십억 원 정도를 투입하는데 홍보나 판매 효과는 미미합니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열려 자주 비교되는 베이징모터쇼에 비해 규모나 내용에서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규모의 경제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주변에 큰 모터쇼가 많은데 도쿄, 상하이, 베이징 등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모터쇼이고 국내에서는 서울모터쇼도 있습니다.]
올해로 여덟 번째 행사를 치른 부산모터쇼.
이제는 커진 외형만큼 내실도 다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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