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7살 소년이 가게에 침입한 무장 강도에게 주먹을 날리는 대범함을 보였는데요.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기자]
미국 메릴랜드 주에 있는 컴퓨터 게임 전문점입니다.
갑자기 마스크를 쓰고 검은 색 후드티를 뒤집어 쓴 무장 강도 두 명이 침입합니다.
[릭 굿데일 / 경찰 : 용의자들은 들어오자마자 거칠게 가게를 점령했습니다.]
무장 강도가 가게 안에 있던 한 부부에게 총을 겨누며 협박한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가게 반대편에 있던 7살짜리 아들이 강도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날린 겁니다.
몇 차례 세게 휘두르다가 떼어내는 강도를 뿌리치고 엄마에게 가는 모습이 가게 안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강도들은 금품과 게임 CD들을 챙겨 황급히 달아났습니다.
[강도에게 주먹 날린 아이 아버지 : 용감한 아이예요. 위험한 상황인 걸 파악하고 자신을 방어하려고 한 거예요.]
아이의 아버지는 강도들이 아직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아들의 안전을 위해 얼굴과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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