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할머니, 손자인줄 알고 문자 잘못 보낸 사람도 초대해서 함께 저녁식사

2017-01-02 463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 우리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17세인 자말 힌튼 씨는 모르는 번호로부터 문자메세지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냥 무시하는 대신, 그는 관계를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바로 그에게 문자를 잘못 보낸 한 마음씨 좋은 할머니와 말이죠.

이번 주 초, 자말 씨는 자신이 한 그룹채팅에 들어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지 못하는 번호로 추수감사절 저녁에 대한 문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가 누구시냐고 묻자, 상대방은 ‘할머니지.’라고 답장을 했고, 그가 사진을 요구하자, 이 할머니는 직장에서 셀카를 찍어 그에게 보냈습니다.

자말 씨는 얼른 그 분이 자신의 할머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러나 이왕 얽힌 거 재미를 좀 보기로 했습니다. 자신의 셀카도 그 할머니에게 보낸 것입니다.

이후 그는 한발짝 더 나아가, 대담하게 이 할머니 가족들과 함께 추수감사절 식사를 하러가도 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할머니는, ‘당연히 그래도 되지, 할머니들이 하는게 그거야, 모든 사람들의 배를 부르게 해주는거’라고 대답했습니다.

얼마나 좋으신 분인가요! 완다라는 이 할머니는 사실 자신의 손자인 브랜든에게 연락을 하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브랜든, 브랜든 씨의 여자친구 그리고 완다 할머니는 자말 씨에게 애리조나 주에 있는 집에서 있을 추수감사절 저녁에 초대한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는 올해의 가장 쿨한 손님으로 저녁식사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완다 할머니께는 안된 일이지만, 그들이 주고받은 문자의 캡쳐가 트위터에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녀의 휴대폰이 같이 식사해도 되냐는 무작위 요청으로 터져나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휴대폰 전화번호를 바꿔야만 했다고 하는군요.

네티즌들, 자리가 하나 밖에 없어요, 미안해요. 할머니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