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침팬지를 동물원에서 해방시키라는 이례적인 판결 내려, 화제

2016-12-29 0

아르헨티나, 멘도자 — 전례없던 판결로, 아르헨티나의 침팬지 한 마리가 동물원에서 해방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 판사가 이 침팬지는 종중 받을 자격이 있는 동물의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판결을 내린 뒤의 일이었습니다.

시실리아라는 이름의 이 침팬지는 예전에 다른 두마리의 침팬지, 찰리 그리고 쉬쉬와 한 우리에서 살았습니다.

시실리아의 친구들은 몇년 전 사망했고, 그녀는 지저분한 콘크리드 우리에서, 담요 딸랑 한장으로 홀로 지내야만 했습니다.

현재 30세인 이 침팬지는 멘도자 동물원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동물들 중 하나이지만, 홀로 남겨진 그녀의 정신건강은 오랫동안 위험한 상태에 놓여왔습니다.

과거, 이 동물원은 동물들이 형편없는 환경에 처해있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시선을 받아왔습니다.

동물들의 이런 슬픈 삶과 지난 7월 북극곰 알투로의 불가피한 죽음은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사례였습니다.

브라질의 유인원 보호구역 감독관은 시실리아가 처한 곤경에 대해 이해하고서, 이를 돌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건너왔습니다.

2년 후, 판사는 시실시아가 자연환경 속에서 그녀의 삶을 즐길 자격이 있다고 서술하며, 시실리아의 독방감금이 불법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시실리아, 축하해요!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되었네요. 이제 태어난 그 곳으로 돌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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