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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0 0

경정예상지 용추는 자신들의 의도대로 표사들이 앞으로 달려 나오자 만족스런 미소를

지으며 외쳤다.

“쳐랏! 모조리 죽여 버리자.”

“우아아아~!”

고함과 고함이 부딪치고 검과 검이 불꽃을 튀겼다. 어차피 도적과 표사들

의 전투는 이런 양상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북로표국의 표사

들이 방진(防振)을 익히는 대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들

은 지키는 것에 소극적인 모습을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MA.KR 》》 보이기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를 한

다. 때문에 그들과 부딪쳤던 녹림도들이나 도적들은 그들의 태도에 치를

떨곤 했다.

창창창!

검명이 전장에 울려 퍼지고 그들은 곧 자신의 적수가 될 만한 자를 찾아

몸을 움직였다. 그것은 본능이나 마찬가지였다.

목유환은 유난히 사나운 기세를 흩뿌리는 용추를 향해 몸을 날렸다. 그

모습을 보던 마수목이 탄식을 흘렸다. 언뜻 보기에도 용추의 몸에서 흘러

나오는 기도가 범상치 않기 때문이었다. 아직 목유환에게는 버거워 보이

는 상대였다. 그러나 그를 향해 검을 휘두르는 몇 명의 도적 때문에 일시

지간 몸을 빼기가 힘들어 그저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목유환이 익힌 것은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MA.KR 》》 복마검(伏魔劍)이다. 원래는 속가제자나 외인에게는

전수해주지 않는 검법이지만 공동파에 있어 북로표국이 차지하는 자리가

적지 않아 특별히 전수해준 것이다. 북로표국에서 나오는 돈이 없었다면

공동파는 재정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때문에 공동파에서 북로표국

을 대하는 태도는 살갑기 그지없었다.

“이노옴!”

목유환의 검이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MA.KR 》》 허공을 갈랐다. 그의 검은 섬전처럼 용추의 목을 노리고

날아갔다.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MA.KR 》》 사나운 기세에 실린 힘 또한 범상치 않다. 그러나 용추는 냉정

한 눈으로 차분히 검의 궤적을 관찰한 후 가볍게 도를 들어 목유환의 검

을 막아냈다. 그리고는 도를 비틀어 오히려 목유환의 목을 노렸다.

“크으!”

간발의 차이로 목을 스치고 지나간 용추의 도에 목유환은 식은땀을 흘려

야 했다.

‘범상치 않은 자다. 검에 실려 있는 기세가 심상치 않다. 분명 명가에서

배운 검이 틀림없는데 도대체 누구지?’

목유환은 복마검을 펼쳐 용추의 전신을 몰아쳤다. 그러나 용추는 별 어려

움 없이 목유환의 검을 받아넘겼다. 그것은 그만큼 그들의 수준차이가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MA.KR 》》 심

하다는 이야기였다. 자신의 절기를 드러낸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MA.KR 》》 목유환에 비해 아직까지 용추

는 절기를 드러내지 않았으니까.

“제법 기틀이 잡혔지만 넌 내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MA.KR 》》 상대가 아니다.”

어느 순간 용추의 눈빛이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MA.KR 》》 변했다. 그것은 그가 목유환의 검법에 대한 허

실의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MA.KR 》》 파악이 모두 끝났다는 말이기도 했다.

휘리릭!

갑자기 그의 도가 폭풍처럼 몰아치기 시작했다. 도에 은은하게 베어있는

자광이 눈이 아리게 느껴졌다.

창 창 창 창!

순식간에 이어진 연격(連擊), 간신이 복마검의 절초를 펼쳐 막아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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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귀가 저려왔다. 그만큼 용추의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MA.KR 》》 도에 실린 경력은 강력하기 그지없었

다.

목유환의 입에서 앓는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MA.KR 》》 듯한 소리가 세어 나왔다.

“자··전마도(紫電魔刀).”

자전마도, 청성파의 절기이다. 명문정파인 청성파의 절기 중에 마도란 이

름이 붙은 절기, 이것을 만들어낸 자는 삼백년 전 청성파의 장문이었던

무연도인(無然道人)이었다고 한다. 당시는 매우 혼란한 시대였다. 당시

청성파가 있는 사천성에는 사해일선(四海一仙) 소지광이 온갖 악행을 저

지르며 패악을 저지르고 있었다. 그의 패륜과 패악이 하늘에 이르렀으나

그의 무공이 너무나 강해 당시의 어떤 무인들도 그를 제지할 수 없었다.

때문에 모든 무인들이 그를 피해 설설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MA.KR 》》 길 때 무연도인이 나섰다. 자색이

번득이는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MA.KR 》》 그의 도,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MA.KR 》》 그것은 도인들의 절기라고 볼 수 없을 만큼 패도적이

었고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MA.KR 》》 믿을 수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MA.KR 》》 없을 만큼 살기가 강했다. 그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MA.KR 》》 자광의 도 앞에 사해일선은

온몸이 두 조각나서 대지에 몸을 누일 수밖에 없었다. 그 후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MA.KR 》》 사람들은 사

해일선이 펼친 절기를 자전마도라고 부르며 두려워했다.

“너는 청성의 패륜아라는 견 씨 형제 중 한명이구나.”

마침내 목유환은 용추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자전마도는 청성의 보물, 결코 함부로 익힐 수 없는 절기였다. 그런데 십

여 년전에 청성파의 반역자 두 명이 자전마도를 훔쳐내 도망을 치는 사건

이 일어났다. 당연히 청성파는 발칵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MA.KR 》》 뒤집혔고 전 문인들이 반역자를 잡기

위해 나섰다.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MA.KR 》》 그러나 반역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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