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일정 지막 한방을 날렸다.
“거 또 생각하는 척 한다. 머리에 든 것도 없는 놈이 그렇게 생각하는 척
하기를 좋아해서야··
····.”
“크~!”
대장장이 노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이렇게 까지 나오는데 더 이상 버티
려야 버틸 수가 없었다. 결국 그는 두 손을 들고 말았다.
“알았다. 알았으니까 그만해라. 이놈아! 만들어주면 될 거 아냐.”
대장장이 노인이 그렇게 수락을 하자 땅딸막한 노인은 그런 줄 알았다는
듯이 말했다.
“결국 부탁을 하면 들어줄 거면서 그리 생색을 내나. 쯧쯧쯧! 하여간 너
는 옛날부터 꼭 그렇게 한 번 씩 거절하는 버릇이 있어. 그냥 들어주면
고맙다는 소리나 듣지! 하여간 쫀쫀하기는 예나 지금이나 하나 변함없다
니까.”
“아·····아! 됐다. 됐어! 내 만들어줄 테니 잔소리는 그만해. 하여간 그놈의
잔소리는 한번 시작되면 끝이 날줄 모르니······.”
“그러니까 내말은······.”
“알았다니까.”
대장장이 노인은 질렸다는 얼굴로 고개를 내저었다. 자신의 이 키 작은
친구는 한번 잔소리를 하면 끝까지 가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조기에 진
화하지 못하면 아마 오늘 해가 질 때까지도 잔소리가 계속될 것이다.
그는 무이를 보며 인터넷경,온라인경마 ◐ T 119 . ME ◑ 말했다.
“아이야, 이리 와 보거라. 이 늙은이가 어디 몸 좀 보자꾸나.”
무이가 고개를 들어 신황을 봤다. 그러자 신황이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에 용기를 얻어 무이는 대장장이 노인에게 다가
갔다.
대장장이 노인은 무이의 손과 몸을 구석구석 만져보며 말했다.
“어디보자···보기에는 여린 것 같은데 생각보다 근육이 유연하면서 탄력이
있구나.”
대장장이 노인은 무이의 손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얻고 있었다.
검은 단지 팔 하나로 익히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검을 만들어주기 위해
서는 주인이 될 사람의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 다른 이들은 어떨지 모
르지만 노인은 그런 마음으로 검을 만들었다.
“됐다! 이 할애비가 너의 몸에 딱 맞는 도를 만들어주마.”
대장장이 노인이 무이의 몸을 만지던 손을 때고 그리 말했다. 이미 무이
의 체형을 비롯해 모든 것이 그의 손바닥 안에 기억되고 있었다.
“고맙습니다. 할아버지.”
“고맙긴 뭘, 어차피 돈 받고 하는 일인데. 그놈한테 인사는 관두고 이리와
보거라. 이 늙은이도 네 몸을 한번 인터넷경,온라인경마 ◐ T 119 . ME ◑ 보자꾸나.”대장장이 노인에게 인사를
하려는 무이를 말리며 인터넷경,온라인경마 ◐ T 119 . ME ◑ 딸기코 노인이 무이를 자신 쪽으로 불렀다. 무이가
신황을 보니 아무 말이 인터넷경,온라인경마 ◐ T 119 . ME ◑ 없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허락의 의미를 가진
다는 것을 잘 아는 무이는 딸기코 노인에게 다가갔다.
“어디 보자.”
딸기코 인터넷경,온라인경마 ◐ T 119 . ME ◑ 노인은 무이의 손목을 잡고 두눈을 감았다.
“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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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의 입에서 한줄기 웃음이 세어 나왔다. 참으려고 했는데 새빨간 딸기
코의 노인이 근엄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으니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터
져 나오는 것이다. 그러자 딸기코 노인이 한쪽 눈을 살며시 뜨고 눈을 찡
긋하며 말했다.
“내가 좀 잘생기긴 했지. 그렇다고 그렇게 너무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지
면 내가 무안해지지 않느냐!”
“죄···죄송합니다.”
“뭘···미안할 것까지야. 네가 워낙 예쁘니까 이번 한번만은 내가 봐주마.”
“킥!”
딸기코 노인의 말에 다시 무이의 입에서 인터넷경,온라인경마 ◐ T 119 . ME ◑ 웃음이 터져 나왔다. 안 그러려
고 인터넷경,온라인경마 ◐ T 119 . ME ◑ 하는데 노인의 얼굴만 보면 자꾸 웃음이 나오는 것이다. 그만큼 노인
의 표정은 익살스럽기 그지없었다.
한참을 무이의 손목을 잡고 있던 딸기코 노인은 잠시 후 손을 떼고 입을
열었다.
“크게 아픈 적이 있었던 모양이구나.”
“네?”
무이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무이가 아팠던 사실은 신황을 빼고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딸기코 노인은 무이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말을 이었다.
“비록 천우신조로 살아나긴 했지만 원기가 인터넷경,온라인경마 ◐ T 119 . ME ◑ 많이 상했구나.”
“그걸 어떻게 아세요?”
“흐흐! 내가 비록 이 모양으로 생겼지만 의술은 조금 안단다. 손목만 잡
아 봐도 어지간한 병하고 처방을 바로 알아낼 수 있지.”
“와~아!”
딸기코 노인의 말에 무이가 탄성을 터트렸다. 그러자 딸기코 노인이 무이
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더니 신황을 보며 말했다.
“이 아이 누가 고친건가? 보아하니 구음절맥을 앓았던 것 같은데······.”
딸기코 노인의 말에 신황의 눈가에 이채가 스쳐지나갔다. 단지 손목 한번
짚어본 것만으로 무이가 앓았던 병명을 정확히 알아냈기 때문이다. 그러
나 딸기코 노인은 신황의 반응에 상관없이 질문을 던졌다.
“제가 고쳤습니다.”
“약은 인터넷경,온라인경마 ◐ T 119 . ME ◑ 무얼 썼고?”
“구지영초를 썼습니다.”
“중화제는 무얼 썼나? 구지영초의 열독은 지독할 만큼 강해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힘들었을 텐데.”
“내력으로·····제압했습니다.”
그의 말에 딸기코 인터넷경,온라인경마 ◐ T 119 . ME ◑ 노인의 얼굴에 어이없다는 빛이 떠올랐다.
“아니 무식하게 내력으로 제압했단 말인가? 거참 내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