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출주표 "그것은 두고 볼 일입니다. 누군들 미래를 알 수 있겠습
니까?"
왕삼의 말에 실린 무게는 적지 않았다.
담담하면서도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왕삼의 말에 녹수파
파는 다시 한 번 눈앞의 청년에게 감탄하고 있었다. 그러
나 언제까지 감탄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그래, 그건 네 말이 맞다. 하지만 세상에는 상식이라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지금부터 너는 이 말을 절실하게 깨
우치게 될 사설경이트 ● T119.Me ● 것이다."
녹수파파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튀어 오르더니 왕삼에
게 공격을 퍼부었다. 녹수파파는 그 거대한 몸을 허공에
띄운 채로 8번의 주먹질과 18번의 발길질을 왕삼의 면전에
쏟아 부었다.
대붕신권의 절초와 천마비응각의 퇴법이 허공을 가르며
왕삼의 사혈을 노리고 날아왔다.
왕삼은 구천취벽룡의 초식을 잇달아 펼쳐내어 8권을 막아
내면서, 그 자리에서 유운보법으로 18번의 발기질을 사설경이트 ● T119.Me ● 피하
고 있었다.
그러나 그 사설경이트 ● T119.Me ● 기세에 밀려 다섯 발자국이나 뒤로 물러서고
말았다.
8권 18퇴의 사설경이트 ● T119.Me ● 공격을 끝낸 녹수파파의 몸이 허공에서 사설경이트 ● T119.Me ● 맴을
돌며 다시 한 번 왕삼의 머리를 향해 발길질을 하고 있었
다. 일단 사설경이트 ● T119.Me ● 선기를 잡은 녹수파파는 그 기회를 사설경이트 ● T119.Me ● 놓치지 않으려
고 하였다.
천마비응각에서 광풍12연환퇴로 초식을 바꾼 녹수파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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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은 마치 허공을 돌아가는 바람개비 같았다.
왕삼은 무극진기를 10성까지 끌어 모아 몸을 보호하고
유운보법과 구천취벽룡의 초식 중 방어면에서 가장 뛰어
난 구벽사방첩의 초식을 무려 다섯 번이나 연속으로 펼쳐
녹수파파의 공격을 막아내었다.
비록 녹수파파의 공격을 막아낸 왕삼이었지만 다시 서너
발자국을 물러서고 말았다.
왕삼은 녹수파파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면서 반격의 기회
를 노리고 있었다.
녹수파파가 다시 대붕신권을 펼치려고 하는 순간 오른손
으로 소혼십삼금나수의 수법 중 절초를 펼치면서 녹수파파
의 발을 잡아 나갔다. 그리고 왼손으로는 구천취벽룡의 절
초인 구룡점정의 초식을 펼쳐 대붕신권을 펼치려는 녹사파
파의 손을 공격해 들어갔다.
녹수파파는 자신의 공격은 안중에도 사설경이트 ● T119.Me ● 없고 맞공격해 오는
왕삼의 대답함에 사설경이트 ● T119.Me ● 기겁을 하고 말았다.
자칫하면 둘 다 중상을 면치 못할 상황이 되자 녹수파파
는 빠르게 공격을 회수하면서 방어 자세를 취했다.
왕삼은 일단 자신의 반격이 먹히자, 공격을 피한 채 땅
에 발을 디디려 하는 녹수파파의 명치를 노리고 들어갔다.
이에 놀란 고수파파가 재빨리 일권으로 그 공격을 막아
내려는데, 숨 돌릴 틈도 없이 사설경이트 ● T119.Me ● 왕삼의 다음 공격이 이어졌
다.
무려 아홉 가닥의 경기가 강하게 소요돌이치며 그녀의
전신 사설경이트 ● T119.Me ● 사혈을 노리고 들어갔다.
바로 구천취벽룡의 삼대살초 중 하나인 구륜회전첩(九輪
回轉捷)이었다.
녹수파파는 이 사나운 공격에 밀려 어쩔 수 없이 뒤로
몸을 사설경이트 ● T119.Me ● 피하고 말았다.
몸을 뒤로 사설경이트 ● T119.Me ● 피한 녹수파파는 기가 막혔다.
지금 자신의 나이가 얼마인데, 생각할수록 이 왕삼이란
청년의 무공이 놀랍기만 하였다.
반드시, 녹수파파는 사설경이트 ● T119.Me ● 오늘 사설경이트 ● T119.Me ● 왕삼을 사설경이트 ● T119.Me ● 죽이겠다고 다짐을 사설경이트 ● T119.Me ● 했
다. 만약 왕삼이 사설경이트 ● T119.Me ● 이대로 10년, 아니 몇 년만 더 지난다면
정말 대적할 자가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된다면 아수마교의 가장 큰 적이 될 것이 뻔했
고, 어쩌면 왕삼으로 인해 마교의 꿈은 접어야만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녹수파파가 왕삼에 대해서 더욱 살기를 품고 있을 때,
왕삼의 재공격은 다시 시작되고 있었다. 구벽연환(九碧連
環), 구룡점정(九龍點精), 구환취벽섬, 구벽사방첩(九碧
四方捷), 천지구류폭(天地九流爆), 회선구벽인(回旋九碧
印), 구륜회전첩, 폭열구벽광, 구벽단혼정(九碧斷魂精)
등 구천취벽룡의 전 초식이 연환으로 몰아치니, 천하의
녹수파파조차 열 걸음이나 뒷걸음을 치고도 공격권을 사설경이트 ● T119.Me ● 벗어
나지 못했다.
그녀는 이미 서너 군데나 옷자락이 찢어지고 머리가 풀
어진 상태였다.
까마득한 후배에게 못난 꼴을 보이고 만 녹수파파는 사설경이트 ● T119.Me ● 너
무도 울화가 치밀어 흉성(凶性)이 폭발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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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악!"
괴성을 내지르는 그녀의 손에서 녹색 기운이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강호 역사상 가장 악랄한 장법 중 하나인 녹
옥수(綠玉水)가 드디어 세상에 다시 얼굴을 드러냈다.
이정은 눈앞에 사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