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찰, 경찰차 타고 막무가내로 달려 시위자들 깔아뭉개

2016-11-17 6

필리핀, 마닐라 —경찰들이 필리핀, 마닐라의 미 대사관 밖에 진을 치고 있던 시위자들을 짓밟고 달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 집회가 지난 10월 19일 수요일 피바다로 변했습니다. 필리핀 경찰이 경찰차로 수십명의 시위자들에게 돌진하여, 사망케한 일이 발생한 겁니다.

천 명 이상의 사람들의 대부분은 토착민족 혹은 모로족 사람들로 지난 10월 19일 수요일 필리핀 미군 주둔에 시위하려 미 대사관 밖에 몰려와있었습니다.

시위집회가 끝나려던 찰나, 마닐라 경찰 지상군 지휘관인 마세리노 페드로조 씨가 도착해 난폭한 싹쓸이를 명령했습니다.

그가 반격하지 않는다며 경찰들을 질책하는 장면이 영상에 잡혔습니다. 이로인해 대사관 체면이 구겨지게 생겼습니다.

폭동진압에 나선 경찰들은 최루가스를 던져 시위 참가자들을 해산시키려고 했고, 한 경찰관은 아마도 이들을 싹 밀어버리는게 더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나봅니다.

한 밴 차량이 거칠기 앞뒤로 운전하는 현장에서의 모습이 영상에 잡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몇몇 시위 참가자들을 깔아뭉갰다고 합니다.

3명이 심한 부상을 입었으며, 반면 다른 10명의 사람들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페드로조 씨는 이후 이 차량 운전자를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그 누구도 치려고 한 의도는 없었으며, 군중들 사이에서 헤어나가기 위해서 그랬을 뿐이라고 주장하면서 말입니다.

다행이도 그 어느누구도 그 개똥같은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는 않는 듯 합니다. 페드로조 씨 그리고 밴 차량 운전자를 비롯한 다른 7명이 이후 면직처분을 받았습니다.

현재 중국에게 살살 비비고 있는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카르테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약속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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