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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8 0

온라인경정 꺼냈다.

“지금부터 가르쳐 주는 것은 자령보법(紫靈步法)이다. 네가 익히는 자령

도법을 위해 따로 만든 것이다. 평상시 따로 펼쳐도 상관없는 보법이지만

자령도를 펼칠 때 같이 펼친다면 더욱 위력적인 보법이란다.”

“그럼 다른 사람이 익히는 것보다 제가 익힐 때 더욱 위력적이겠네요?”

“그렇단다. 그리고 노파심에서 하는 말이지만 내가 가르쳐 주는 것은 오

직 혼자만 알고 있어라. 이것은 오직 너만 익히는 무공이란다.”

신황의 말에 무이가 잠시 고민을 하다 물었다.

“이모가 가르쳐달라고 하면요?”

“무이가 곤란하겠지만 가르쳐주지 말거라. 이것은 오직 무이 혼자만을 위

해 존재하는 것이니까. 그러나 만약 무이가 커서 혼인을 해서 자식을 낳

는다면 자식에게는 가르쳐줘도 좋다.”

“에····혼인요?”

신황의 말에 무이의 얼굴이 발개졌다. 무이의 경정결과 , 경정예상 『T 1 1 9 . M E』 나이 이제 일곱 살, 아직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크르르!

얼굴이 빨개지는 무이를 보며 설아가 이상하단 듯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신황은 무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아주 먼 훗날의 일이니까. 마음 편하게 생각

해라.”

“넷!”

“이곳에 양천에 오는 동안 무이가 설아와 뛰어다니느라 근력이 많이 붙었

으니 아마 자령보법을 익히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뜀박질은 자신 있어요. 그래도 아직 설아는 못 잡지만

요.”

무이가 설아의 눈치를 보며 이야기했다. 실제로 아직까지 설아의 몸에 도

를 한 번도 맞혀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때 설아의 입에서 그것보라는 듯한 울음소리가 나왔다.

캬우웅~!

“쳇! 언젠간 꼭 잡고 말거야. 그때 가서 경정결과 , 경정예상 『T 1 1 9 . M E』 아프다고 울지나 마.”

크르릉~!

“쳇!”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설아를 보며 무이는 콧방귀를 꼈다. 아직까지 설

아를 당해내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이는 무이였다.

신황은 그런 무이를 달래면서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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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것은 나중에 하거라. 우선 자령보법의 원리를 말해주마. 자령보법

은 자령도법의 움직임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만들어낸 것이다. 그래서 자

령도법에 맞게 변화를 최대한 줄이고 속력을 살린 보법이다.”

무이는 막상 설아와 다투는 듯 하다가도 보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다

시 집중을 했다.

신황은 설명을 하면서 후원 중앙으로 걸어갔다. 몸으로 보이려는 것이다.

스윽!

그의 발이 마치 바닥을 스치듯 낮게 깔리며 경정결과 , 경정예상 『T 1 1 9 . M E』 앞으로 나아갔다. 동시에 신

황이 맨손으로 자령도법을 펼쳤다.

쉬쉬쉭!

그의 팔이 어지럽게 움직였다. 자색의 선을 만들어내며 어지럽게 펼쳐지

는 그의 손, 동시에 신황의 발이 바닥에 푹푹 소리를 내며 깊숙이 찍혔

다.

“도법과 보법이 동시에 펼쳐진다면 이런 형태가 된다. 자령보법은 이렇게

항상 도법과의 조화를 생각하면서 펼쳐야 한다.”

신황은 어지러이 움직이면서도 자세한 설명을 멈추지 않았다. 무이 역시

신황의 움직임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그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마치 폭풍처럼 움직이던 신황이 모든 동작을 마쳤을 때는 바닥에 그의 족

적이 선명이 남아 있었다.

신황은 숨소리 하나 거칠어지지 않은 채 무이에게 말했다.

“너도 보아서 알겠지만 자령도법과 보법은 전혀 다른 것이 아니다. 그러

니 보법을 펼치면서 심법을 같이 운용하거라. 그리고 나중에 익숙해지면

자령도법도 같이 펼치거라. 처음엔 몸에 익지 않아서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다른 무공들보다 오히려 편안해질 것이다.”

“넷! 백부님.”

무이는 힘차게 대답을 하고 신황이 남긴 족적에 자신의 발을 맞췄다. 그

리고 어설프지만 신황이 움직인 것처럼 경정결과 , 경정예상 『T 1 1 9 . M E』 발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머리로 기억하고 있다 하더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은 그와는 다르

다. 때문에 무이는 몇 번이고 발이 꼬여 넘어져야 했다. 경정결과 , 경정예상 『T 1 1 9 . M E』 그러나 무이는

포기하지 않았다.

“음! 생각보다 잘 안되네.”

넘어지면 그 즉시 무릎을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자신이 어디가 틀렸는지

생각하는 무이, 그러다 무언가 깨닫는 게 있으면 다시 보법을 펼친다. 하

지만 아무리 무이가 똑똑하다 하더라도 아직은 머리와 몸의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에 자꾸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무이는 아직 그 사실을

모른 채 왜 자신이 자꾸 실패하는지 연구하고 있었다.

크르릉~!

어느새 설아가 신황의 어깨에 올라타고 나직하게 울음을 터트렸다. 설아

는 혼자서 고분군투하는 무이를 보며 안타까운 눈을 하고 있었다.

신황은 설아의 턱을 쓰다듬어 주며 말했다.

“대견하지! 어떻게든 혼자 연구하고 풀려고 경정결과 , 경정예상 『T 1 1 9 . M E』 하는 태도가. 다른 아이들이

라면 징징대며 가르쳐 달라고 조를 텐데 말이야.”

신황의 입가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어쩌면 무이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든 깊게 파고들려하는 저런 집중력

과 자세일 것이다. 무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어떡하든 자신의 힘

으로 해결하려는 고집이 있었다. 신황은 무이의 그점을 제일 높게 샀다.

크르르~!

설아가 뺨을 몇 번 비비더니 신황의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이제 더 이상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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