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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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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음이 연이어 들리며 관표의 신형이 뒤로 세 걸음 물러섰다.

당진진 역시 뒤로 두 걸음 물러섰는데 그녀의 소매가 예리하게 베어져 있었다.

"제법이다. 정말 대단하구나."

그녀는 진심으로 감탄하였다.

설마 후기지수라 할 수 있는 관표가 자신의 독공을 정면으로 받아낼 줄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당신도 진정 대단하십니다."

관표의 표정은 담담했지만 속으로는 많이 놀라고 있었다.

그의 손이 검게 변했다가 천천히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었다.

만약 건곤태극신공과 대력철마신공이 아니라면 벌써 중독되어 죽었을 것이다.

독기가 무기를 타고 침투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었다.

당진진은 관표의 손을 보면서 다시 한 부산경마결과 ▶T119.ME◀ 번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그 나이에 만독불침이라니. 보지 않았으면 믿지 않았을 것이다."

"아직 감탄하기엔 이릅니다."

"옳아, 아직도 숨은 재간이 있겠구나. 그러나 이젠 나도 더 이상 너를 쉽게 보지 않겠다.

조심하거라! 부산경마결과 ▶T119.ME◀ 지금부터 펼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천독수이니라."

관표의 표정이 조금 더 굳어졌다.

그렇다면 조금 전 무공은 천독수가 아니란 말이었다.

당진진은 관표의 마음을 짐작하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오독묵영살이 대단하지만 어찌 천독수와 비견할 수 있겠느냐?"

그녀의 눈이 청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당무영과 함께 절명금강독공을 연성하면서 천독수의 경지가 십 성에 달한 그녀의 무공은

이미 입신의 경지에 달해 있었다.

역대 당가에서 천독수를 십 성까지 익힌 것은 그녀가 단 두 번째였다.

처음 천독수를 만든 당중걸 이후로는 그녀가 처음이었다.

그녀의 손이 은은한 묵기를 머금었다.

같은 묵기지만 오독묵영살과는 또 달랐다.

진주처럼 광채가 나는 그녀의 검은 손은 아름답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관표는 그녀의 아름다운 손이 얼마나 무서운지 이미 느끼고 있었다.

"가라!"

고함과 함께 그녀의 두 손에서 묵빛의 원반이 만들어지면서 관표를 향해 날아왔다.

단순히 기(氣)가 응집되어 만들어진 강기(剛氣)와는 질적으로 다른 강기(강氣)였다.

많은 무인들이 강기(剛氣)와 강기(?氣)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두 개의 강기는 전혀 다르다.

위력도 천양지차이지만 그 경지 또한 같은 급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강기(剛氣)는 소위 말하는 기(氣)가 응집된 것이고, 강기(?氣)는 기가 단련되고 단련되어

강기(剛氣)의 힘과 예리함이 수십 배 증폭된 상태를 말한다.

당연히 수련만으로 되는 단계가 아니라 깨달음이 동반되어야 도달할 수 있는 경지이기도 하였다.

"수강(手강)!"

놀랄 사이도 없었다.

관표는 잠룡어기환(潛龍魚奇幻)의 보법으로 다급하게 이동하였고, 손에 든 한월(도끼)로는

광월참마부법의 사령마왕살(邪靈魔王殺)을 펼쳐 두 개의 수강에 대항하였다.

피하고 막는 동작을 동시에 한 것이다.

팡! 하는 소리와 함께 한 개의 수강은 그의 사령마왕살과 충돌하면서 튕겨 나갔고, 또 다른 한 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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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하게 그의 어깨를 스치고 뒤로 날아갔다.

크윽! 하는 소리와 함께 관표는 도끼를 타고 오는 충격에 그 자리에서 주저앉을 뻔하였다.

이를 악물고 참는 순간, 이번엔 그의 왼쪽 어깨에서 무서운 통증이 밀려왔다.

'중독.'

관표는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살짝 스치고 지나간 천독수의 강기가 그를 중독시킨 것이다.

건곤태극신공과 대력철마신공이 대항하면서 독기가 더 이상 퍼지지 않았지만 제아무리 철담이라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위기는 부산경마결과 ▶T119.ME◀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당진진의 신형이 무서운 속도로 다가오고 있었다.

관표의 왼손이 허리춤으로 가면서 손을 들어올렸다.

위잉!

소리와 함께 작은 손도끼 하나가 당진진을 향해 날아갔다.

광월참마부법의 오초인 비월(飛月)이었다.

신법을 펼쳐 날아오는 당진진과 마중 가는 도끼의 속도로 인해 실제 체감 속도는 상상을 불허하였다.

그 누구라도 지금 상황이라면 도저히 피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비월로 날려 보낸 작은 도끼엔 강기(?氣)의 힘이 어려 있어 어떤 보검이라도 잘라내고 상대를

죽일 수 있는 힘이 있었다.

그런데 그런 손도끼를 향해 당진진은 망설이지 않고 손을 휘둘렀다.

깡! 하는 쇳소리와 함께 당진진의 손이 날아오는 도끼를 쳤고, 관표의 작은 도끼는 허무하게 튕겨졌다.

그러나 그걸로 인해 당진진의 다가오는 속도가 조금이지만 주춤하였다.

손으로 강기(강氣)가 가미된 도끼를 쳐낼 부산경마결과 ▶T119.ME◀ 수 있다면 그건 이미 단순한 인간의 손이라고 볼 수 없었다.

관표는 이를 악물고 다리에 내공을 모았다.

잠룡신강보법(潛龍神?步法)으로 그의 발이 이 보 앞으로 전진하면서 오호룡의 광룡폭풍각(狂龍爆風脚)으로당진진의 발을 차갔다.

아직 허공에 떠 있었고, 맹렬하게 돌진해 오던 그녀의 신형으로선 피하기가 쉽지 않은 공격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관표의 공격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천근추의 신법을 펼치며 땅에 내려서면서

양손으로 부산경마결과 ▶T119.ME◀ 다시 한 번 천독수를 펼쳐 관표의 두개골을 찍어갔다.

그녀가 바닥에 내려섬과 동시에 관표의 발이 그녀의 허벅지를 강타하였다.

그러나 땅!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멀쩡하게 관표의 광룡폭풍각을 맨몸으로 막아 내었다.

그리고 동시에 그녀의 양손은 관표를 공격하고 있었다.

절명금강독공을 익힌 그녀의 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