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가슴 드러내 모유수유 한 여성의 계정 정지시켜

2016-11-08 2

미국, 미주리, 레바논 — 이 사진은 페이스북이 한 여성의 계정을 정지시키기로 하고 난 이후 화제가 되었습니다.

미국, 미주리 출신의 다섯 아이의 엄마인 레베카 와노식 씨가 자신의 딸과 다른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사진을 포스팅한 것입니다.

포스팅에 그녀는 친구가 한 낯선이의 아이에게 젖을 물려줄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문자 메세지를 받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유수유만을 고집하던 아기의 엄마는 수술을 받게되어 자신의 아이에게 젖을 물려줄 수 없게 되었다는 겁니다.

와노식 씨의 말에 따르면, 이 아기는 젖병을 거부해, 자신이 이 아이에게 젖을 나누어 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수유하는 엄마들의 이야기(Breastfeeding Mama Talks)라는 홈페이지에 올라왔고, 엄청난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를 비난하고 나선 몇몇 사람들은 이 엄마들이 무책임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런 식으로 B 간염이나 에이즈의 원인인 HIV 바이러스가 퍼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결국, 페이스북 측은 이 사진이 부적절하다고 보고 와노식 씨의 계정을 정지시켰습니다.

와노식 씨의 남편은 그녀의 편을 들고 나섰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의 이야기라는 이 홈페이지도 정지시키라는 겁니다. 이 홈페이지 측은 화를 냈습니다.

페이스북 측이 와노식 씨의 계정을 되살리면서, 그녀가 이번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녀는 계속해서 모유수유를 하던 자신의 두 가슴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만일 그녀가 두 가슴을 훌떡 까고서 모유수유를 하는 장면이 웹사이트에 게재되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유튜브에 하루빨리 올려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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