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예상지 지만 한번 움직이면 마치 광풍 같고, 북극의 찬바람보다 더한 냉기를 풍
긴다. 일반 사람들이라면 단지 그의 기세만으로 위축이 될 수밖에 없었
다.
신황은 그렇게 목정인을 지나서 무이의 곁으로 돌아왔다. 그러자 반개 교
수광이 자신의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이거야 원······! 나만 우스운 꼴이 되 버렸군. 무공을 숨긴 고인 앞에서
무공을 가르쳐 줄 테니 질녀를 제자로 달라고 했으니 말이야.”
그리 기분나빠하는 표정은 아니었다. 사실 그도 사무위가 마음에 들지 않
았으니까. 하지만 신황을 알아보지 못한 일은 그로써도 뜻밖이었다.
“일부러 숨긴 건가?”
신황은 무이를 번쩍 안아 자신의 어깨위에 올리며 말했다.
“그런 것 같소?”
신황의 태도에는 전혀 가식이 없었다.
상대가 어떻게 보든 자신은 자신일 뿐이다. 방금 전의 그도 신황 본인이
었고, 지금의 그도 신황 본인이 맞다. 그러나 단지 약간 힘을 보여준 것
으로 자신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변한다. 그는 항상 라인경정,인경륜온라『T 1 1 9 . M E』 자신인데 단지 힘
의 차이에 의해서 보이는 시선이 바뀌다니 우스운 일이었다.
그런 신황의 마음을 읽었는지 교수광이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솔직히 모르겠네.”
“난 숨긴 것 하나 없소. 그럴만한 이유가 없으니까.”
“그렇겠지! 문제가 있다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 나 자신이겠지.”
신황의 눈에 뜻밖이란 빛이 지나갔다. 생각보다 교수광의 태도가 담백했
기 때문이다. 원래 무림인들은 체면에 죽고 라인경정,인경륜온라『T 1 1 9 . M E』 명예에 산다. 그만큼 그들은
자신들의 위신을 라인경정,인경륜온라『T 1 1 9 . M E』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교수광의 태도에서는 그런
것이 안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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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부님! 저 라인경정,인경륜온라『T 1 1 9 . M E』 때문에 그러신 거예요?”
무이가 그의 어깨위에서 귓속말로 속삭였다. 무이는 신황이 자신을 위해
서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을 마음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
“후후! 그런 것 같으냐?”
“네~!”
“맞다!”
신황의 말을 듣고 무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무이의 오성은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고 있었다. 라인경정,인경륜온라『T 1 1 9 . M E』 때문에 신황이 자신 때문에 사람을 죽이지 않았
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감사해요~!”
“후후! 별말을······.”
신황의 얼굴에 처음으로 인간다운 표정이 떠올랐다. 그의 표정은 매우 독
특했다. 처음엔 무표정해서 존재감이 없더니 한번 냉기를 뿌리자 얼음지
옥보다 더한 기운을 흩뿌리며 마치 지옥의 악귀 같은 표정을 짓더니 지금
은 마치 봄날의 햇살에 녹는 얼음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모습에 교수광이 자신의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자네는 정말 감을 잡기 어려운 인간이군! 정말 여러 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어. 어느 것이 정말 자네의 모습인지 알 수가 없어.”
“칭찬으로 받아들이겠소. 그리고······.”
“그리고?”
“나한테 반말하지 말라니까.”
신황의 말에 교수광이 피식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미안하네! 하지만 이미 입에 익어서 어쩔 수가 없네. 그러니 억울하면
자네도 나한테 반말을 하
게.”
“됐소! 이제 배에서 내리면 다시는 안볼 사이인데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겠지.”
“흐흐흐! 그렇지! 배에서 내리면 안볼 사이지. 하지만 가는 라인경정,인경륜온라『T 1 1 9 . M E』 방향이 어떨지
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
“······.”
교수광의 음소에 신황은 눈살을 찌푸렸다. 왠지 어감이 좋지 않게 들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난 아직 자네의 질녀를 포기하지 않았네. 자네의 질녀만큼 자질
이 뛰어난 아이는 정말 흔치 않거든. 또한 자네란 인간도 궁금하고.”
교수광의 눈에는 어떤 의욕으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그 모습에 라인경정,인경륜온라『T 1 1 9 . M E』 신황이 어
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개방의 장로란 직업이 그렇게 한가한 직책이오?”
“흐흐흐! 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 그리고 아직까지 자네 같은
사람에 대한 정보는 라인경정,인경륜온라『T 1 1 9 . M E』 그 누구도 가지고 있는 것이 없네. 그러니 거지의 직
분 상 자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 그것이 이제부터 나의 목표이네.”
개방의 정보망 어디에도 신황과 같은 인물에 대한 정보는 없었다. 그와
같은 라인경정,인경륜온라『T 1 1 9 . M E』 무공, 그리고 성정이라면 어디서라도 두각을 나타낼 텐데 나중에 정
보가 없으면 곤란했다.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정보를 수집해 두어야했다.
신황이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나한테······.”
“······.”
“반말하지 말라니까.”
“억울하면 자네도 반말하게.”
능글맞은 웃음을 짓고 있는 교수광이었다.
명왕전기(冥王傳記)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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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배가 건너편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날이 어두워진 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