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마리 벌에 쏘인 강아지, 주인에게 버림까지 받아

2016-10-17 15

미국, 미시간, 와이오밍 — 미국, 미시건에서 10개월 된 강아지 한마리가 발 한 번 잘못 디뎠다 고통의 구렁텅이에 빠져버렸습니다.

지금 보시다시피, 이 강아지는 전신이 울긋불긋하여, 끔찍하기 짝이 없습니다.

9월 마지막 주, 핏불 잡종 강아지는 여느 강아지들과 마찬가지로, 코를 킁킁대고 돌아다니다, 땅에 집을 짓는 벌집을 밟고 말았습니다.

무슨 일인지 알아차릴 시간도 없이, 이 강아지는 수천마리나 되는 벌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잔혹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주인이 강아지를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왔으나, 보도에 따르면, 이 강아지로부터 두 손을 싹 털어버리고, 강아지만 홀로 남겨둔 채 떠났다고 합니다.

운좋게도, 러븐퍼츠(LuvnPupz) 동물 보호센터가 강아지를 데리고 갔고, 강아지가 회복할 때까지 보살펴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강아지에게 스팅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그러나 고비를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닙니다.

수의사들은 진드기가 피부 속으로 파고들어 견딜 수 없는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전염성이 높은 피부병인 개선(Sarcoptic mange)에 걸렸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동물보호센터 측은 스팅어를 더 잘 보살펴주기 위해 모금에 나섰습니다.

스팅어는 이제부터는 길고 벌 없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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