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거북에 불붙인 소년, 경찰에 붙잡혀

2016-09-28 18

미국, 알라바마, 도선 — 한 멍청이가 목숨이 붙어있는 거북이에게 불을 붙이는 잔인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만일 동물 학대 장면을 보시고 비위가 쉽게 상하신다면, 보시지 않는게 좋을 겁니다.

거북이에게 불을 지르는 영상이 지난 8월 31일 페이스북에 생중계되었습니다.

이 영상은 미국, 알라바마, 도선 출신의 19세, 제임스 앨런 씨가 촬영한 것입니다.

앨런 씨는 이후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앨런 씨는 100개의 좋아요를 받으면, 거북이에 불을 지르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영상은 16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으며, 9월 4일 저녁에서 여전히 볼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앨런 씨는 소독용 알코올을 거북이에게 들이붓고서, 불을 붙입니다.

이 불쌍한 거북이는 희귀종인 땅거북(gopher tortoise)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땅거북은 멸종위기 종으로 간주되고 있어, 미국, 알라바마 주에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거북이에게 ‘레오나르도’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그래도 좋은 소식이 있다면, 레오나르도는 아무탈 없이 잘 있으며, 야생으로 방사되기 전, 회복을 위해 동물보호소에 보내질 예정이라는 겁니다.

앨런 씨는 악질성 동물학대라는 중범죄로 기소되었습니다.

그가 감옥에 간 뒤, 그 곳에서 동물학대가 어떤건지 보여 줄 사람이 있으면 정신을 좀 차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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