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지카 바이러스 운반 모기, 미국 내에서 발견돼

2016-09-23 5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비치 — 미국, 플로리다 지역의 모기가 지카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관계자들은 첫 미국내 감염 사례가 지난 7월 보고된 이래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를 발견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이는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입니다.

지난 9월 1일 목요일, 지카 바이러스 운반 모기가 플로리다 주에서 최종적으로 발견되었고, 미국 내에서의 감염을 입증하는 첫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 양성 모기는 마이애미의 지카 바이러스 온상지 두 곳 중 한 곳인 마이애미 비치에 위치한1.5 평방 마일 크기의 감염 지역에서 채취된 샘플 3개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 샘플들 중 하나는 마이애미 비치 식물원의 브로멜리아드 꽃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 꽃은 모기에게 번식지를 제공하기로 악명이 높죠.

플로리다는 여태까지 미국 내 지카바이러스 감염 사례 49건을 확인했으며, 다른 576건은 미국 외 다른 국가에서 감염된 사례였습니다. 또 다른 80건의 사례에는 임산부가 연루되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감염사례는 증상을 전혀 보이지 않았으나, 일부에서는 발진, 관절통증, 발열, 충혈 증상이 보고되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태아에게 더욱 해로우며, 보고에 따르면, 소두증과 같은 선천적 결손증을 야기시킨다고 합니다.

새로운 감염 사례 발견으로 플로리다 주립 당국은 지카 예방 노력을 강화시켰으며,릭 스콧(Rick Scott) 주지사는 감염지역에 소독제를 살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허리케인 허민이 플로리다 주를 관통함에 따라, 방지대책이 지연될 뿐만이 아니라, 허리케인의 여파로 모기의 번식지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져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