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빙엄턴 — 이 블랙박스 영상은 지난 8월 25일 미국, 뉴욕, 빙엄턴에서 녹화된 것으로, 끔찍한 교통사고로 10대의 차량이 고속도로 위에 여기저기 찌그러져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럭 한대가 브레이크가 잘 작동하지 않아 통제력을 잃었고, 도로 위를 달리던 차들을 가로질러 달립니다. 영화가 따로 없는군요.
잠시 후, 영웅들이 이 영상 속으로 속속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근처에 있던 차량의 운전자들이 한 차량에 불이 붙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한 여성이 이 차 안에 갇혔고, 이들은 쏜살같이 달려가 그녀를 구하려고 합니다. 창문을 부수고, 자욱한 연기에 코를 박고서도, 있는 힘 없는 힘을 다해 차문을 열려고 합니다. 영웅들 중 한 명은 소화기를 차 안에서 꺼내들고 와서, 불에 타고 있는 이 차량을 향해 뿌립니다. 그가 불을 끄자, 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기 위해 달려옵니다. 결국 이들은 여차저차 겨우 그녀를 차에서 끌어내렸습니다. 다행인 것은,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다는 겁니다. 부상이라고는 5명의 사람들이 경미한 자상을 입거나, 멍이 들었다는 정도입니다. 빙엄턴 시장은 이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려, 위험이 코 앞에 닥쳐있는데도, 낯선사람을 도와준 용감한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 영웅들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들의 용감한 노력 때문에, 이들이 누구인지 알고싶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진짜 영웅이라면 보상은 원하지 않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