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라바트 — 한 여자 어린이가 코끼리가 던진 돌에 맞아 사망했다고 합니다.
무의식인 상태로 땅에 드러누워있는 어린 여자아이에게 동물원 직원이 조치를 취하고 있고, 가족들이 곁에 서있는 충격적인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나돌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이 어린이는 코끼리의 공격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계시는 그런 식이 아닙니다. 그녀는 코끼리에게 깔리거나 짓밟힌 것도 아닙니다. 이 코끼리가 코로 돌을 집어 아이를 향해 던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7월 26일 화요일 오후, 모로코에 있는 라바트 동물원(Jardin Zoologique de Rabat )에서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7세 여자아이가 아버지의 어깨 위에 앉아 아씨아라는 이름의 암컷 코끼리와 사진을 찍으려고 했습니다. 이때, 아씨아 코끼리가 갑자기 돌을 집어들더니, 자그마한 이 어린이를 향해 던진 것입니다.
아씨아가 던진 돌이 우리에 쳐진 담을 넘은 뒤, 어린이의 머리 뒷쪽에 정확하게 명중했습니다.
동물원 측의 말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같이 코끼리가 사람을 직접적으로 공격한 일은 지난 2012년 동물원이 문을 연 이래로 처음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동물원 측은 어린이가 우리 밖의 안전지대를 벗어나지는 않았다며, 어린이의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올해, 공공장소에서 동물에 의해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한 사람들의 사례가 이목을 끌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올랜도 디즈니 월드에서 한 아이가 악어로 인해 사망을 하거나, 한 어린이가 신시내티 동물원의 고릴라 우리 안에 떨어져,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동물원 직원들이 고릴라를 사살하는 등의 사건이 발생했었죠.
도대체 무엇이 이 코끼리로 하여금 이런 행동을 하게 했을까요? 여러분들은 코끼리의 행동이 우연이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의도적인 것이라고 보시나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아래게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