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마 낭을 향해 정면으로 돌진해 나갔다.
설마 그들이 맞서 싸우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제정과
묘수낭낭은 뒤통수를 맞은 듯했다.
하지만 그들이 놀라건 말건 장팔은 언젠가 곡 겨뤄보고
싶었던 제정을 앞에 두고 온몸이 후끈 달아올랐다.
"어디 온라인경정 ,온륜라인경 ● T119.Me ● 네 도끼가 센지, 내 도끼가 센지 겨뤄보자꾸나!"
1년 전, 아니 6개월 전만 해도 어디 이런 말을 할 배짱
이 있었을까.
물론 장팔은 자신의 실력이 아직 제정의 상대가 되지 않
음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싱겁게 완패하지는 않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장팔이 제정을 상대로 하여 처음 펼친 초식은 광혼금강
부법의 절초인 금강마환(金剛魔幻)이었다.
왕삼이 전수해 준 이 초식을 그가 실전에서 써보는 것은
난생 처음이었지만 나름대로 꽤 자신이 있었다.
왜냐하면 이 부법 자체가 전에 온라인경정 ,온륜라인경 ● T119.Me ● 그가 사용했던 원래의 부
법과 같은 원리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본래 장팔의 사부인 철부선생(鐵斧先生)은 소요문의 정
통 제자였다. 소요문의 현문검법을 부법으로 창안한 인물
이었다.
그리고 왕삼이 만든 광혼금강부법 온라인경정 ,온륜라인경 ● T119.Me ● 자체도 소쳔현문검법
에 삼절무극섬쾌를 가미한 무공이었으므로 미리 소요문의
절기에 능숙했던 자라면 누구나 쉽게 익숙해 질 수 있었
던 것이다.
파라락!
괴이한 격타음과 함께 장판을 비틀대며 세 발자국 뒤로
물러났다. 온라인경정 ,온륜라인경 ● T119.Me ● 그는 가슴에 심한 진동이 울리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는 정면으로 제정의 부를 막아냈다!
'헤헤, 별 거 아니잖아!'
장팔은 속이 울렁거리면서도 피어오르는 환희감에 어쩔
줄을 몰랐다. 온라인경정 ,온륜라인경 ● T119.Me ● 이 한 수의 의미는 적지 않았다. 아마 6개월
전이었다면 장팔 같은 고수 10여 명이 덤볐어도 제정과 동
수를 이루지는 못했을 것이다.
한편 제정은 전력을 다한 공격으로도 온라인경정 ,온륜라인경 ● T119.Me ● 장팔을 압도하지
못하자 기가 막혔다.
현 강호에서 자신의 도끼 아래 무사할 수 있는 인물이
과연 얼마나 온라인경정 ,온륜라인경 ● T119.Me ● 될까 자부하고 살아 왔건만, 생전 듣지도 보
지도 못한 하급 무사가 그걸 견뎌낸 것이다.
게다가 똑같이 도끼를 사용하고서도!
그의 거대한 체구 전체가 분노로 붉게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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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잘것 없는 문파의 일개 문도가 나의 1초를 막아내다
니. 믿을 수 없는 일이로군!"
장팔이 도끼를 더욱 단단하게 움켜쥐고 외쳤다.
"나는 질풍금룡대의 부대장이다. 그리고 우리의 대장님
은 추혼수라 왕 대협이시다. 네놈은 우리 대장님의 1검을
받아낼 자신이 온라인경정 ,온륜라인경 ● T119.Me ● 있단 말이냐?"
장팔의 당당한 일책은 곧 자신이 소요문의 일개 문도가
아니라 왕삼의 부하임을 표명하였다.
그러니 제정의 1초를 막아낸 것은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는 온라인경정 ,온륜라인경 ● T119.Me ● 뜻이었다.
제정은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노화를 억지로 누르
며 외쳤다.
"오냐, 무식한 놈이 용감하다더니, 네놈을 기필코 작살
내 주마."
"내가 할 말을 네가 선수를 치는구나."
장팔의 마지막 말에 드디어 제정은 눌러왔던 울화를 폭
발시켰다. 그는 어헝, 짐승같은 고함을 지르며 귀부를 휘
둘렀다. 단 한번에 장팔을 쳐죽일 기세였다.
그런데 제정은 한 가지 놓치고 있는 점이 있었다.
장팔과 맞상대를 하는 동안, 질풍금룡대가 소리 없이 그
의 주위를 포위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귀부 제정이 그까짓 조무래기 문도들을 신경 쓸 리
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그런 무신경이 얼마나 큰
실수였는지 곧 깨닫게 되었다.
그의 귀부가 장팔에게 날아가는 순간, 사방에서 네 자루
의 검이 한꺼번에 그를 공격해 왔다.
실로 그 기세가 심상치 않았다.
대경실색한 제정은 공격하던 귀부를 사방으로 휘저어 그
검들을 퉁겨냈다.
그런데 바로 그 기회를 기다렸다는 듯이 이번에는 장팔
의 마부가 하늘에서 수직으로 대기를 가르며 내려왔다.
그런데 뒤에서도 두 가닥 매서운 살기가 날아오는 게 아
닌가.
제정은 싸늘하게 가슴이 식어오는 것을 느꼈다.
그때서야 그는 장팔을 포함한 15명의 질풍금룡대가 기이
한 진식으로 자신을 조여오고 있음을 깨달았다.
제정은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오히려 몸을 앞으로 기울여
장팔을 향해 쇄도하였다. 전진함으로써 등 뒤의 검을 피하
고 장팔을 수세에 몰아넣기 위한 의도였다.
그러나 그것은 제정 혼자만의 생각이었다.
장팔은 제정의 공격에 전혀 질리는 기색 하나 없이 공세
를 늦추지 않았다. 그리고 어디선가 튀어나온 두 자루의
검이 교차하면서 제정의 귀부를 막고 장팔을 호위하였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사방팔방에서 나타난 검들이 제각기 제정의 사혈들을 노
리고 한꺼번에 밀려들었다.
제정의 안색이 검게 물들었다.
묘수낭낭은 자신의 공격에 당당히 맞서는 막청을 보고
용기 하나는 대견하다고 생각했다. 아니면 자신이 누구인
지 잘 모르는 게 아닌가 추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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