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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항상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행
이라면 우리에게 그들이 생각하지 못한 무기가 있다는 점입니다."
모두들 백리소소를 바라보았다.
백리소소는 자신의 생각을 그들에게 말하기 시작했고, 듣고 있던 사
람들은 모두 백리소소를 바라보았다. 새삼 그녀가 왜 무립제일지라고
불리는지 알 것 같았기 때문이다.
호치백은 자신이 그녀에게 무림제일지라는 호칭을 붙여주고도 새삼
스런 표정을 지었다.
동굴 앞쪽 숲에는 단우와 검마제, 그리고 혈검과 검마제의 심복인
호불검 시성현, 대환귀두도 방산 등이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다.
혈검대의 부대주인 귀검 황우경은 살아남은 백이십 명의 혈검대와
칠십이 구의 활강시들을 데리고 동굴 앞면을 이중삼중으로 둘러싸고
있었다. 그리고 그 뒤쪽으로는 혈교의 살수들인 혈랑대가 속속 도착하
고 있었다.
단우 일행은 동굴 속의 사람들이 눈치채지 않도록 은밀하게 숨어 있
었다. 잠시 후 담대소와 천제, 그리고 혈강시들이 온 다음에 일제히 공
격을 감행할 생각이었다.
호치백은 흥미있는 표정으로 동굴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동굴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호치백 역시 아무런 기척도 느끼지 못했지만, 백리소소와 관표 그
리고 도종과 마종은 이미 동굴 밖에서 모여드는 혈교의 존재를 눈치
채고 있었다.
도종이 자신의 도를 뽑아 들면서 말했다.
"예상보도 빠르군. 제법 많은 자들인데."
호치백이 조금 온라인경마사이트,서울레이스 궁금한 표정으로 말했다.
"최소 오 일은 걸릴 줄 알았는데, 저들 중에 진법의 대가가 한 명쯤
있는 것 같습니다."
"아우는 최선을 다했네. 다행히 제수씨의 예상대로 아직 담대소와
천제가 오지 않았네.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움직이세."
도종 엽고현의 말을 시작으로 그들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늦으면 늦을수록 자신들이 불리하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第十章 사령혈마 -강자는 강자가 상대해야 한다
멀리서 진으로 철저하게 가려진 동굴을 바라보고 있던 검마제 여운
정이 단우를 보면서 말했다.
"진법이란 참으로 오묘한 것 같습니다. 나는 아무리 봐도 저 몇 그
루의 나무 사이에 동굴이 있다는 것을 알아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단우가 침중한 어조로 말했다.
"저 동굴 앞에 설치된 진법은 정말 대단한 것입니다. 비록 단순한
눈속임이지만, 너무 절묘해서 누구라도 쉽게 찾아내지 못했을 것입니
다. 나도 진법에는 자신있지만, 자칫했으면 그냥 지나칠 뻔했습니다.
듣던 대로 호치백은 정말 대단한 자가 분명합니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였다.
다섯 그루의 작은 나무 사이로 갑자기 세 명이 나타났다.
혈검 경무덕과 검무제의 표정이 굳어졌다.
동굴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관표와 마종, 그리고 도종이었다.
그들을 본 단우 역시 조금 당황한 표정이었다. 어차피 도종이나 마
종의 시선을 피해서 동굴을 포위하리란 생각은 못했다. 그런데 적은
생각보다 너무 빨리 움직이고 있엇던 것이다.
경무덕이 온라인경마사이트,서울레이스 단우를 보면서 말했다.
"눈치를 챈 온라인경마사이트,서울레이스 것 같습니다."
단우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차피 들킬 것은 예상했다. 저들이 나타난 것은 교주님이 나타나
기 전에 우리를 먼저 죽이려는 속셈이기 때문이다. 이제 좀 있으면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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