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노주현, '연극 무대, 배우로서 희열'

2016-03-05 5

배우 노주현씨가 40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옵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통해서인데요. 개막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인 노주현 씨를 만나봤습니다. 강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50년 가까이 쌓아온 초특급 연기내공에,


[현장음: 노주현]

배우는 선택이 없어요 하라면 하는 건데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 낫다 그랬더니 저한테 다 공감을 해주더라고요


강렬한 카리스마 속 엉뚱한 매력까지.


[현장음: 기자]

프로그램 이름이 [생방송 스타뉴스] 거든요

[현장음: 노주현]

생방이에요? 이거 지금 녹화인데 무슨 생방이야...


연예계 대표 '꽃중년', 배우 노주현과 함께했습니다.

노주현을 만난 곳은 연극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연습 현장. 오는 4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인데요.


[현장음]
교수님의 댄싱타임~♬


신나게 춤을 추다가,


[현장음: 노주현]

춤을 추다가 그냥 바닥에 쓰러져버렸어요 전에는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갑자기 심각해진 이유.


[현장음: 노주현]

루게릭이라고? 그거 죽을 병 아닙니까?


안타깝게도 극중 불치병에 걸리게 됩니다.


[현장음: 오민석]

다 됐어요 다 됐어 죄송해요 많이 아프셨죠? 괜찮아요?

[현장음: 노주현]

아니야 아니야 괜찮아


[인터뷰: 노주현]

Q) 연극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A) 어느 날 졸업 후 연락을 끊다가 루게릭병에 걸려서 무너져가는 교수님을 보고 찾아오기 시작해서 서로 둘이 오늘은 사랑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또 오늘은 죽음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노주현은 1976년 [죄와벌]과 [이어도] 이후 40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는데요.


[인터뷰: 노주현]

Q)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는데?

A)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섰는데 여러분이 삶에 대해서 죽음에 대해서 특히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실 찬스가 있을 거 같아요


2인극 특성상 대사가 많고 호흡도 길지만,


[인터뷰: 노주현]

Q) 작품 특성상 대사가 많은데?

A) 대사 외우는 걸로 힘들진 않았어요 내가 미치 우리 상대역보다 빨리 외웠을 걸

Q) 작품을 준비하며 힘든 점은?

A) 무대에서 한 호흡으로 흘러가야 되니까 또 점점점점 쇠약해가고 루게릭병처럼 있으려니까 피가 안 통해


노주현은 역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으면서도, 배우로서 희열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노주현]

Q) 연극 무대에 서는 소감은?

A) 연극 무대에 선다는 건 배우로서 굉장히 희열이죠 학생들이 많이 선생님하고 같이 모시고 왔으면 좋겠어요 교수님이 '야 이 녀석들아 [모리...] 한다는데 한 번 같이 가자'하시는 멋쟁이 선생님도 계셨으면 좋겠고


[현장음: 노주현]

다음에 또 좋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대 위에서 더욱 빛날 노주현의 카리스마, 그의 멋진 활약을 기대합니다. Y-STAR 강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