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적인 음악과 거침없는 19금 토크를 오가며 사랑받아왔던 토이의 유희열 씨가 콘서트 중 돌발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유희열 씨는 '경솔한 말'이라며 신속하게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공연장에서의 언행은 파급력이 크기에 신중을 기해야 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자세한 소식, 화면으로 함께 하시죠.
유희열이 콘서트 도중 돌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혀 화제입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던 토이 7집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디 카포' 공연 둘째 날 벌어졌었죠.
공연 둘째 날이었던 지난 3일. 유희열은 '지금 (관객들의) 얼굴이 살짝 보이는데 토이 공연을 처음 시작했을 때 여중생, 여고생이었던 사람들 얼굴이다. 근데 얼굴들이...'라며 농담을 건넸는데요.
이어 '내가 공연을 할 때 힘을 받을 수 있게 앞자리에 앉아계신 여자 분들은 다리를 벌려 달라. 다른 뜻이 아니라 마음을 활짝 열고 음악을 들으란 뜻이다. 아시겠냐'고 덧붙인 바 있습니다.
유희열의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 '유희열 19금 발언 깜짝 놀랐다','유희열, 별명이 '감성변태'라지만 너무 나갔네','유희열, 콘서트 발언 과감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유희열의 19금 돌발 발언은 농담이라고 하기에 지나치다는 논란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유희열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함으로 가득한 밤입니다. 3일 동안 짓궂은 농담에도 웃어주시고 엉성한 무대에도 박수쳐 주시던 모습이 선하네요','그리고 아무리 우리끼리의 자리였다고 해도 이번 공연 중에 경솔한 저의 가벼운 행동과 말에 아쉽고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계셨을 텐데. 무척이나 죄송해지는 밤이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아끼고 간직해온 기억들도 한마디의 말로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더 깊게 새기면서 살아가야겠단 생각에 부끄럽고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