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 Yong Jun♥Park Soo Jin, leaked wedding video (배용준♥박수진 부부, 비공개 결혼식 동영상 유출 및 박진영 발언 파장?)

2016-03-03 11

지난 달 27일이죠. 배용준과 박수진의 결혼식이 열린 지 벌써 일주일이 흘렀는데요. 이야깃거리와 논란이 아직까지 끊이지 않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Q) 배용준과 박수진의 결혼식이 열린지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동영상 유출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A) 우선 두 사람의 결혼식은 정말 축하할 일입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결혼식 준비부터 결혼식, 그리고 이후까지 두 사람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계속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연인 사이라고 발표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 더 큰 화제가 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겠다는 발표를 한 뒤, 그 뒤로는 철저히 정보를 숨겨 왔습니다. 결혼을 조용히 비공개로 치르고 싶다는 두 사람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인데요. 그러다보니 오히려 언론의 경쟁을 부채질한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두 사람은 의도치 않았겠지만 배용준이 어떻게 프러포즈를 했고, 웨딩화보 촬영은 어디서 했으며, 박수진이 언제 본식 웨딩드레스를 맞췄다는 얘기까지 결혼식 준비과정이 낱낱이 공개됐습니다. 결혼식 당일과 이후 동영상 공개는 이런 일련의 일들의 정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Q) 말씀하신 것처럼 결혼식 당일 취재진이 엄청나게 몰렸는데요.

A) 한국과 일본 취재진까지 같이 몰렸습니다. 일본 팬들도 무더운 날씨에 장사진을 이뤘구요. 그만큼 화제가 큰 결혼식이었죠. 그런데 주례라든지, 축가라든지, 기본적인 정보들조차 제대로 공개가 안 됐기에 취재경쟁이 불이 붙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언론들이 잘했다는 소리가 아니라 왜 그렇게 됐느냐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배용준 소속사에선 결혼식 이후에도 본식 사진도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일찌감치 밝혔습니다. 여느 스타 결혼식이라면 늘 있을 법한 본식 전 간단한 기자회견이나 포토타임도 없었구요. 이러다보니 어떻게든 간단한 정보라도 알아내기 위해 하객들이나 결혼식 관련자들을 통해 접근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인지라 간단한 정보나 조악한 화질의 사진이라도 나오면 단독이라며 공개가 됐는데요. 배용준 박수진 측은 그들대로, 언론은 언론대로, 독자는 독자대로 다들 불만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의도는 비공개였지만 전혀 비공개가 되지 못한 것이죠. 피로감만 서로가 커졌구요. 그러다보니 피로연 동영상 공개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만 필연처럼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Q) 피로연 동영상, 저도 봤는데요. 당사자들이라면 정말 불쾌한 일이었을 것 같더라구요.

A) 당사자들에겐 소중하고 행복했을 추억에 누군가가 찬 물을 끼얹은 듯한 기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일단 이 동영상이 공개되기 전에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이 SNS에 친절하게 해시태크까지 달아가면서 배용준 박수진 결혼식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죠. SNS는 막을 수도 없고, 막는다고 막아지는 것도 아니니깐요. 거기까지는 소속사쪽에서도 사전에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하객들이 SNS에 올리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공식적인 결혼식 사진 배포는 없다는 입장이었으니깐요. 하지만 피로연 동영상 공개는 다른 문제인데요. 특히 배용준과 박수진이 블루스를 추는 장면까지 이어지는 동영상은 공개한 사람의 어리석음 내지는 악의가 느껴진다고밖에 생각이 안 듭니다.

Q) 피로연 동영상과 관련해 유포자가 사과를 하면서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는데요. 자세한 경위를 좀 소개해주시죠.

A) 박진영이 트위터에 글을 올렸는데요. 축가를 불렸었죠. 박진영은 '제 친구 용준이와 수진 양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촬영된 사적인 동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되어 희화되고 있다'며 '이 일로 신혼부부는 신혼여행 중에 심한 상처를 받고 고통스러워하는데 많은 분들이 문제제기는 커녕 확대재생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영상은 피로연 마지막에 제가 축가로 불러줬던 노래를 다시 틀고 벌칙을 시킨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