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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6 5

【수유오피】【야걸】허둥지둥 패주하는 【수유오피】아군의 인파에 '하지만 멋지게 성공했지'
브륀 군은 완전히 무너졌다.
허둥지둥 패주하는 아군의 인파에 휩쓸려서 티글은 제대로 지휘를 하지도 못한 채 말에서 떨어져 기절해버렸다.
티글의 부대는 아군에게 당한 거나 마찬가지였다.
"그렇기는 해도……"
티글은 떠올렸다. 적군의 선두에 서서 장검을 휘두르며 브륀 병사들을 차례로 제어 넘기던 은발의 소녀를. 거의 한순간밖에 보지 못했지만.
"그게 바나디스인가"
바나디스는 항상 진두에 선다는 마스허스의 말을 떠올렸다.
아름다웠다. 그런 뜬금없는 감상이 떠올라서 티글은 반성이라도 하듯이 적갈색 머리칼을 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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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도 티글의 활은 바로 옆에 떨어져 있었다.
살짝 긴장과 불안을 느끼면서도 활을 주워들어 활시위를 튕겨보았다.
"…문제없군"
가슴을 쓸어내렸다. 혹시 활이 망가졌거나 시위가 느슨해볐으면 쓸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