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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강추위가 이어진 8일 오전 한강 잠실선착장 부근이 얼어 있다.이번 추위는 내일(9일) 오전까지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2015.1.8/뉴스1pjh2580@[© 천안역오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서운 '맹수'의 모습이었습니다.흡사 늑대 천안역오피 연상케 하는 빠른 몸놀림과 사나운 이빨.새벽다세대 주택의 지하주차장 CCTV에 포착된 4마리의 개들은 주민들이 주차장에서있던 고양이를 인정사정없이 공격하고 있었습니다.더 천안역오피 건 이 개들에게 정확한 각자의 역할이 분담돼 있다는 천안역오피보이는 개의 지휘에 따라 주차장 곳곳으로 흩어져 고양이를 샅샅이개를 피해 달아나는 고양이의 퇴로를 동서남북으로 촘촘하게 막아섰습니다.포위된 고양이를물어뜯을 때도, 힘이 빠진 고양이를 천안역오피 달아날 때도 일정한 순서와 규칙이 있었습니다.이건 단순한 천안역오피 아니라 분명한 '사냥'이었습니다.이 개들은 이날 새벽 3시와 아침 6시그리고 밤 11시까지, 다세대 주택 외부에 설치된 CCTV에 등장했습니다.시간을천안역오피 않고 주택가를 활보했다는 얘기입니다.주민들을 만나봐야 했습니다.취재팀을 본 주민들이천안역오피 첫마디는 "불안해 죽겠다"였습니다.고양이를 잡아간 일도 이번이 처음이무려 10번 째라고 했습니다.근처에는 어린이집도 천안역오피노약자들도 많은데, 개들이 고양이를 넘어 사람까지 공격하지 않을까 두렵다고도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이 개들은 대체 어디에서 나타난 걸까?구청에 천안역오피 '유기견'이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뉴타운이 개발되면서 떠나게 된 주민들이간 개들.그 가운데 크기가 작은 개는 도태되고, 천안역오피 크고 강한 개들만 살아남아 산속에서 살고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취재팀은 개의 모습을위해 인왕산에 직접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하루 또 하루. 천안역오피 동안 인왕산 중턱과 정상을 샅샅이 뒤졌지만, 개를수는 없었습니다.그나마 건질 수 있던산 중턱 암자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이었습니다.영상에는 유기견 천안역오피 즐겨박기 www.runzb2.com 마리가 누군가 제를 올리기 위해 두고 간 고기와 과일을먹는 모습이 나왔는데, 아무래도 이렇게 사람들이 산에 놓고 간천안역오피 주워 먹으며 살고 있는 듯 했습니다.개들의더 궁금해졌습니다.그래서 하루만 더 산에보기로 했습니다.다음날 오후 3시 쯤, 현장을 뒤져보던 촬영팀이 '오늘도 천안역오피하는 생각으로 산을 내려오려는 무렵. 수풀 사이로부스럭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유기견이었습니다.목욕을 하지 않아 온몸에 시커먼 천안역오피 가득한 흰색 진돗개 두구했는지 애견용 '개껌'을 물고는 즐겨박기 기록 천안역오피 장난을 치고 있었습니다.얼굴이나 하는 행동은 여느 애완견과 다르지 않았습니다.저간밤에 고양이를 사납게 물어 죽인 개들이 맞는지 의아할 정도였습니다.늘어지게 천안역오피 청하는 백구들.취재팀이 조금 다가가자 멈칫 경계를이내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다행히 아직 사람을 직접 위협하거나 공격하지는것으로 보였습니다.전문가에게 CCTV와 촬영 영상을 천안역오피 판단을 부탁했습니다.취재팀이 만난 전문가는 이 개들이 야생에 적응한 천안역오피판단했습니다.무리를 지어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리더의 지휘 아래 사냥을 시도하는야생의 본능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그렇다면 문제는 사람을 공격할사람을 두려워하고 있지만, 코너에 몰리거나 천안역오피 위협을 받고 있다고 생각이 되면 언제든 돌발 천안역오피 벌어질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야생성이 살아난 유기견들이 경우에 따라서는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실제로 멕시코와 인도 등에서는 버려진천안역오피 무리를 지어 사람을 공격해,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그렇다면,천안역오피 개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취재가 시작된 뒤, 구청의천안역오피 업무를 맡은 단체에서는 포획틀을 산 중턱에유기견 들을 생포하기로 했습니다.죽이지 않고 생포는 하겠지만, 결국 주인이않으면 이 개들도 다른 유기견 천안역오피 얼마간의 보호 기간을 거쳐 안락사 될지 모르겠습니다.아직 사람에게 천안역오피위해를 가한 적이 없는 개들이기에,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졌습니다.국내에서 한 해있는 유기견들은 무려 10만 마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어느쓰레기통을 뒤지며 길거리를 떠돌다 차에 천안역오피 죽기도 하고, 어느 개는 야산에 들어가 풀을 천안역오피 먹다 굶어 죽기도 할 겁니다.사람의 필요 때문에 키워지고, 또헌신짝처럼 버려지는 유기견들.유기견들이 나타나 사람을 위협하는 건 개들의 잘못이천안역오피 그들을 내버린 사람들의 잘못이라고 한 동물 애호가의 말이 천안역오피 기간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바로가기 [뉴스9]유기견 무리 주택가 등장…불안한(hun21@k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