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청첩은 개봉과 낙양의 각 객점에 전달된니다. 놈들은 우리 소재를 몰라 이런식으로것이 틀림 없습 니다." "그렇다면 광주오피와 강북오피 선릉오피방은 이놈들의 이와같은 전달방법을 생각해 내 다니 정말 세심한 면이 광주오피와 강북오피 선릉오피걸은 모두들 의혈단의 세심함에 새삼 감탄을 하였다. 자리에 앉자마 자먼저 입을 열었다. "도대체 안에 뭐라고 써있는지 읽어봅시다. 이거궁굼해서 참을수가 있나!" 황삼산이나 왕안수등은 글을 모르고남들보다 더 애가 타는 것이다. 만천이웃으며 청첩을 펼쳤다. "별다른 내용은 광주오피와 강북오피 선릉오피는 '장군부 도일봉 귀하!'라고 적혀있고, 안에는 '우리 의혈단이 이번이십구일에 무림의 여러 동도들 을 광주오피와 강북오피 선릉오피가 개파를 하게 되었음을 알립니다. 귀하께서도 천리를 멀 다 마시고참석해 주시어 자리를 빛내 주셨으면 천만 감사하겠런 내용입니다. 서명자는 '담진자 배상(拜上).' 이렇게 광주오피와 강북오피 선릉오피걸은 원강이 픽! 실소를 지었다. "그놈들은 그동안 못된짓만 골라 하는지라무식한 놈들인 줄만 알았더니 이제보니 이처럼 점잔은 말투도 쓰는군."말엔 모두 동감했다. 만천이 입을 열었다. "대장께선 어떻게 하시겠습니까?"가야지요. 그놈들이 이처럼 신경을 써서 초청한 것인데 가지 않는다면 광주오피와 강북오피 선릉오피방은 쥐새끼라고 놀릴 것입니다." 만천이 말했다. "그렇겠지요. 오지 않을 수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일 도 저번 사막에서 있었던 일과 똑같은가면 또 잡히고 맙니다." 황삼산이 벌떡 일어서며 입을 열었다.똑같다면 더욱 가야지요. 저번에 못 때려부순걸에야말로 깡그리 때려부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