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일봉은 촌구석 이야기를 떠벌였다. 그러나 여인은 부끄럼을이름있는 선비집의 며느리인데 어찌 외간남자 앞에서보이겠 는가. 도일봉은 껄껄 웃으며 인천오피와 금곡오피 수원오피방은 금방 코고는 소리가 요란했 다. 여인은 그때서야 아기에게 젖을 인천오피와 금곡오피 수원오피걸은 다음날. 날이 밝자 도일봉은 밖으로 나갔다. 밖은 온통 새하얀덮여 있었다. 간밤에 눈이 내렸던 것이다. 도일봉은 고개를 흔들며돌아왔다. "재수없게 눈이 내렸다오. 눈길을 걸으면 발자국이곤란하 지. 이 눈은 우리를 도와주기도곤경에 빠지게도 하는군요. 우 리더러 인천오피와 금곡오피 수원오피는 더 이 동굴에서 지내라는 뜻인가 보오." 여인은 아무말도않았다. 도일봉으느 따분함을 견디지 못하고 인천오피와 금곡오피 수원오피가 "할 일도 없는데, 우리 무공이나 익혀 봅시다. 그대는 책을읽어 주구려." 여인도 그 말에 동의했다. 이렇게두사람은 멋도 모르고 그 심오한 소림사의 인천오피와 금곡오피 수원오피걸은 무 공을 익히게 되었다. 도일봉이나 여인은 이 일지선 무공이심 오하고 고급 무공인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소림사 일지선하면,림사 내에서도 최고급 무공에 속하는 것이다. 대력금강지(大力金剛 指)가 있기는그건 너무 패도적(覇道的)인 지법무공이라 꺼리 는 바가 있었다. 그러나 인천오피와 금곡오피 수원오피방은 일지선 무공은 부드러우면서도 강맹하기 이를데 없어 무림의 집법무공 가운데으뜸으로 꼽히는 것이다. 사도(邪道)의 무공중에 구명일지공(九冥一指功)이란 무공이 그 위력있어 일지선에 필적할만할 뿐이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지 모른다.'라는 속담대로멋도 모르 고 일지선을 반복해서 읽어도일봉은 뜻도 모르는 곳이 많으 면서도 여인과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며 몸으로 익히려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