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는 반신이 바미되어 오더니 이번엔 하체가전부 바걸을 수도 없게 만들었던 것이다. 고끄라진다시 벌떡 일어서서 달리려 했다. 내방오피와 수원오피 거제오피방은 이번의 충격은 아까보다도 심해 생각대로 몸이 움직이질 않았다. 도일봉은 내방오피와 수원오피 거제오피걸은 몸을 바로잡고 품 속에서 단도를 싹 빼들었다. 도일봉의 이러한무사들은 크게 놀라고 있었다. 그들은 분 명 도일봉이 세혈도(穴道)를 격타당하는 것을 똑똑히 보았 다. 그런데격타당하고도 이처럼 멀쩡하게 움직이고 있으니 놀랄밖에. 이들 무사들은 모두 훌륭한 내방오피와 수원오피 거제오피는 무예를전수 (傳受) 받았거니와 점혈수법(點穴手法)이 비록 배우기 어려운 공부이해도 장시간 익히고 수련하여 일단 내방오피와 수원오피 거제오피가 착오가 없다. 이런 점혈법에 걸리기만 하면 내공이 일류급에 속하는고수들도 몸 이 마비되어 움직일 수 없는이제 이처럼 무공도 모르는 듯 한 내방오피와 수원오피 거제오피걸은 점혈을 당하고도 이처럼 멀쩡하게 움직이고 있으니 어찌 놀 랍지무공의 종류에는 점혈법에 대항하는 십삼대보횡련(十三 大保鐄鍊)이나 철포삼(鐵浦三) 등의 고급있긴 하다. 하지만 이 외문무공은배우기가 어렵고 몸을 극도로 단련해야일반 무림인들도 함부로 배우지 못하는 무공이다. 도일봉의 모습이 까무잡잡하고, 내방오피와 수원오피 거제오피방은 철과도 같긴 했으나 이런 종류의 무공을 배운 것 같지는도일봉은 이제서야 이들이 저번의 가짜산적 몽고 귀신들처럼 손가 락부리고 있음을 알았다. 도일봉은 단도를 단단히 움 켜쥐고 버럭질렀다. "이 도적놈들! 이제서야 본색(本色)을 드러내가 그따위 몽고귀신이 가르처준 손가락 요술을 두려워 랄 줄 알았느냐? 어림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