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대체 무슨 짓이오?" 전혼은 그 외침에는않은 채 망설임없는 걸음걸이로 성큼성큼 집무실쪽으로 걸어가더니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건대오피 구리오피 광주오피방은 의자에 앉았다. 좀 전에 뚱보가 고가라면서 필사적으로 지켜냈던 바로 건대오피 구리오피 광주오피걸은 책상이었다. 그러자 좀 전에 남궁산산에게 당해서 떡이있던 뚱보사내가 벌떡 일어나더니 식은땀을 뻘뻘재빨리 그를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는 건대오피 구리오피 광주오피는 어느 자리라고 함부로 앉느냐'라고 호통치는 대신에 비굴하게 고개를주억거렸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대에 큰 건대오피 구리오피 광주오피가 끼치고 말았습니다.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그 말에깜짝 놀랐다. '아니, 왜 남해왕씩이나 된다는 건대오피 구리오피 광주오피걸은 저 문지기 청년한테 벌벌 떤단 말인가?" "설마 '전혼' 당신이?!" 건대오피 구리오피 광주오피방은 얼굴은 공포로 인해 점점 더 창백해지더니 기어코 그의 앞에꿇고 머리를 깊숙이 숙였다. 뚱보의 몸은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그렇게 일 처리가 불완전해서야 어디 안심하고 대리를 맡길 수한심하다는 투로 한마디 툭 내던진다.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떨며대답했다. "죄, 죄송합니다, 대장님." 그 말에 현운은 깜짝 놀라고"대, 대장님?!!" 이 오번대의 대장은 저뚱보사내가 아니었단 말인가? 그제야 전혼이 현운을 향해 몸을 돌리더니 친근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