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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0

이깟 맥주 하나 못 마시랴. 나도 병따개로 병뚜껑을 따했다. “개 사료는 서비스요.” 주점 주인인 노인장 NPC는 우유와사료가 담긴 넓적하고 큰 그릇을 탁자 밑에 두고는 다시돌아가 접시를 닦기 시작했다. 나는 맥주병의 끝을 소매로 닦은입에 대고 벌컥벌컥 들이켰다. 하지만 역시 내 입엔 맞지“이야, 현성이 너 술 안 마시는 줄 알았는데 잘“큭! 간만에 강찬이도 왔고 해서 그냥 참고 마시는 거야.” 간석∬밤전 ↗서울대주점 강동주점 선릉주점 탐방기↖∵「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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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금 마신 경훈이 말하자 나는 인상을 쓰며 대답했다.샐러드와 삶은 오징어, 육포가 나왔다. 루카는 아까 밥을 먹었을개 사료를 잘도 먹는다. 나는 포크로 샐러드를 집어 입에“음… 맛있네.” “야, 육포 맛있다.” 혁이 육포를 입에 넣고씹으며 말했다. 그런데 강찬의 눈빛이 매우 고독해 보였다. 무슨있는 건가……. “사실 너희들에게 해줄 말이 있는데…….” 고독해 보이던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에 맥주를 마시던 경훈과 혁과 내강찬에게 집중되었다. “사람 죽여본 적 있냐?” 뜬금없이 사람을 죽여본간석∬밤전 ↗서울대주점 강동주점 선릉주점 탐방기↖∵「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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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냐고 묻는 강찬. 우리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나는 육포집어 들고 입을 열었다. “실제로?” “아니, 게임 상에서.” “아아.뭐 없어. 난.” “나도.” “나도 없어.” 강찬이 피식 웃으며마셨다. 이거 분위기가 점점 이상해지는군. 나는 얼른 화제를 돌렸다.호칭 하나씩 가지고 있지?” “호칭? 아직까진 없는데.” 삶은 오징어입에 문 경훈이 대답했다. 나는 아이템 창을 열고 배지꺼내 들었다. “너희들 내 정보 보기를 해서호칭이 뭐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