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침묵을 지킬 생각은 아니겠지? 뭔가 생각이 있을 것“생각은 해 보았습니다만…….” “들어보고 싶다. 어서 말해봐.” 을지호는 뭔가있다는 초번의 말을 반기며 대답을 재촉했다. 최근에야 알게 된초번은 해적으로 썩기엔 실로 너무나 아까운 인재 였다. 초번은무재(武才)는 아니었지만 머리가 비상하고 심기가 깊었다. 가끔 한마디씩 하는을지호 조차 놀란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런 초번의력을 눈치 챈 을지호는 그를 장차 남궁세가의 지낭(智囊)으로 점찍고 동대문↗밤의전쟁 ↑논현업소 신촌업소 분당업소 구경가기↑」℡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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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닌 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물론 노력이라잡다한 지 식을 익힐 수 있는 서책들과 병법서(兵法書) 등을주는 것이 전부였지만. “표국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실로 의외의 제안이었다.“표국?” “표국이라면…….” 초번이 재차 입을 열었다. “배운 것이 도둑질이라고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것뿐인 것 같습니다.” “흠,을지호와 강유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의아심을 보일 때 곽 노인은고 개를 흔들었다. “불가능 합니다.” 을지호의 시선이 곽 노인에게설명을 요구하는 눈빛이었다. “호남성에는 수 없이 많은 표국들이 있습니다.동대문↗밤의전쟁 ↑논현업소 신촌업소 분당업소 구경가기↑」℡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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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부분이 흑도 쪽과 연 결이 되어서…….” “제가 대신드리지요.” 곽 노인이 말끝을 흐리자 초번이 재빨리 말을 자르고“호남성에는 말씀대로 많은 표국들이 있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따 지면 일곱 안팎입니다. 그리고 가장 규모가 큰, 소위이대표국이라 불 리는 두개의 표국이 모든 표물의 약 칠할담당하고 있습니다.” “허, 어마어마한 수치로군.” 쉽게 상상이 안 가는지탄성을 내질렀다. “그리고 두 표국엔 당연히 뒷배가“어디냐?” 을지호가 진지하게 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