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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8

“하. 진짜로 장래를 약속한 소저인가.” “어! 그걸 어떻게 아셨습니까?”모르게 중얼거린 것을 상민이 들은 모양이다. 엥? 뭐라고? 그걸알았냐고? “잠깐. 설마 정말로?” “뭐 아직 청혼만 하지 않았지모두 허락한 사이입니다. 아니지. 허락했다기 보다는 조부님을 비롯해서 부모님들은며느리로 여기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상상외의 말이었다.오는 동안 침대에 누워 상욱에게 한 말은 농담 삼아서말이었다. 그러나 현실이었을 줄이야. ‘화연아. 글렀다. 포기하는 것이 빠르겠다.’ 강서룸 실장 구경가기 밤의전쟁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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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생을 둔 오빠의 마음은 복잡해 졌다. 미모나, 예의범절,그리고 능력. 어느 것으로나 앞서는 것이 없었다. 정 따지자면그것도 확실하지는 않았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신비세가의 아가씨로 보이는데, 자신이치명상을 치료할 정도라면 보통가문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결혼때 가문을 보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했다. “만일 아직 결혼하지어떻게 해볼 생각이라면 포기하세요. 왕 형수님께 일러버릴꺼니까요.” “야. 야.”얼굴에서 어떤 표정을 봤는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다.친동생은 아니지만 친동생과 다름없는 녀석의 처가 될 사람을 건들강서룸 실장 구경가기 밤의전쟁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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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단 말인가. 그것도 이미 결혼한 자신이. 뭐 그런 생각을안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리고 할아버지도 할아버지지만, 무엇보다도 어머님이 마음에들어 하셔서요. 만에 하나 형수님께 무슨 일이 생긴다면......” 상민의당세보는 마른 침을 삼켰다. 천하제일가(天下第一家) 남궁세가의 실세는 천하제일검(天下第一劍) 남궁영도현 가주인 유운검(流雲劍) 남궁성현도 아니며, 소가주 빙옥소검왕(氷玉小劍王)남궁상욱도 아닌 남궁세가의남궁성현의 처 간화지낭(間花智囊) 허미란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물론 당세보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몇되는 사람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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