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 소주는 확실히 아름다운 곳이지요. 하지만 풍경이 아름답다해경매(璟妹)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지녀야 경치도 아름다운 법이 지요 핫핫핫.청년은 자신이 다소 지나친 아부를 했다고 느꼈음은지 멋적은 웃움날렸다. 하지만 여인은 그것이 싫지 않은 듯 살짝 눈가를청 년을 노려볼 뿐이다. [ 너무 그렇게 추켜세우지 말아요!자칫 소매가 말에서 떨어 지겠어요. 그러면 어쩔래요? 호호호. ]하핫. 그러면 안되지. 조심해요 조심! ] [ 호호호. ] 동대문미러룸 구경가기 밤의전쟁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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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상당히 가까운 사이인지 말을 주고받는 모습에 스스 럼이간혹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에 연정(戀情)이 담겨 있기도 했다. 그런받을때마다 두남녀는 흐뭇해 했고, 오고가는 정이 깊어지고 있었다. 두남녀가즐거워하며 여행 시간을 조금이라도 느리게 하려는 듯 말을 천천히뒤따르는 마차나 그 뒤의 두 호위무사들이 따분함을 느낄 지경이었다.문득. 여인이 저 앞쪽을 가르키며 말을 꺼냈다. [ 들어봐요.앞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기합소리 같은데 요? ]온통 정신을 쏟고있던 청년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가만히 귀를동대문미러룸 구경가기 밤의전쟁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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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았다. 여인이 가르키는 곳에는 희미하게나마 사 람의 그림자가 어른거렸고작지만 분명한 기합소리가 연이어 들려오 고 있었다. [ 그렇군요.괴이한 일인걸? 이 눈속에 싸우는 소리는 아닐테고 누군가 길가에서연마하기라도 하는걸까요? ] 두남녀는 난데없는 기합소리에 궁굼증을 느끼며 말의조금 빠르게 했다. 얼마 가지않아 앞쪽에 사람이 분명하게 보였다.아 직 어린 소년 같았다. 머리엔 털모자를 눌러 쓰고머리칼을 등으로 가지런히 넘겼다. 털가죽의 외투가 무릅아래까지긴 겉옷을 걸 쳤으며 무릅밑으로는 털토시를 둘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