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가 이미 붉게 변해버린 땅 위로 풀썩 쓰러졌을시간은 정상적인 흐름을 되찾았다. 나를 죽이지 못했다는 허탈한 마음에힘이 빠졌는지, 아니면 내가 난데없이 힘이 세졌는지는 모른다. 아무튼캐스나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는 그에게 달려갔다. "오라버니!" 르미엘 왕자를 안아처음부터 붉은 색이었다는 마냥 붉게 물든 그의 옷이 보였다.그와 함께 비명이 터져나왔다. "르미엘!!" 오펠리우스 왕비는 파랗게 질린부들부들 떨었다. 지금까지 근처에 있던 로튼의 기운에 꼼짝도 못하던 분당☜밤전 ⊆동묘대떡방 부평대떡방 인천대떡방 위치정리⊇㏇⌒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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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급히 달려왔다. '어머니는 강하다'인가. 왕비는 로튼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그의 옆을 스쳐지나왔다. 하지만. "꺄악!" 오펠리우스 왕비는 강한 힘에날아갔다. 그리고 나무 둥치에 세게 부딪혔다. 그 강한 힘은날개를 활짝 펼치면서 생긴 힘이었다. 그는 축 늘어져있는 캐스나를바라보고 험악하게 인상을 썼다. 일그러진 얼굴 어디에도 웃음 같은찾아볼 수 없었다. 치켜 올라간 눈썹, 잔인하게 번뜩이는 눈,콧김을 내뿜는 코, 입술 사이로 빠드득 갈리는 이. 그가화가 났음은 찌릿찌릿해진 공기를 느끼지 못하더라고 알 수 있었다.분당☜밤전 ⊆동묘대떡방 부평대떡방 인천대떡방 위치정리⊇㏇⌒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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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 잡아먹혀 버려라!" 큰 목소리가 아니었다. 하지만 또렷이 퍼져나갔다.대기가 우는 듯한, 모든 것들이 흐느끼는 듯한, 살아있는 것들이듯한 소리가 들렸다. 고오오오∼ 로튼을 중심으로 거친 바람이 다시하지만 조금 전의 바람과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시체들이 날려가버릴강한 바람에 사람들은 버티고 서있기 위해 서로를 붙잡았다. 차갑고바람에 몸이 작게 떨려왔다. 하지만 몸과는 정반대로 영혼은 폐부로익숙한 냄새에 환희를 느꼈다. 날개를 활짝 펼친주위로 그의 마기가 자욱하게 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