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계속 여행만 해 휴식도 필요했던 참이고 말입니다." "저도프란시아 대신관이 있는 곳에서 지낼 생각입니다." 카엔시스의 말에 나는의문이 생겼다. "그런데 이상하군. 나는 신전에서 남은 두 석판을난리를 칠 줄 알았는데. 평화를 위하네 신의 뜻이네 어쩌네말이야." 비웃는 말투였음에도 불구하고 카엔시스는 당황해서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그럴리가요." 카엔시스의 태도에 나는 그런 일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하기사 세계 평화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금천〈밤전 ₃평촌대떡방 시흥대떡방 동탄대떡방 정리₂℡∠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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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평화라는 게 철저한 주관에 의한 것이라는 점도 문제다.내 귀에 들어오지 않을 걸 보니 카엔시스가 막은 것확실히 써먹을 데가 많은 여자다. 그러니까 성녀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맺고 있는 거지만. 신전 이야기가 나오자 페리오와 루시아의 표정이못했다. 신전 덕분에 그동안 고생한 것이 떠오른 거겠지. 그리고성녀와 관계를 가지는 것이 불안한 눈치였다. 내가 여왕이 되고후 신전쪽에 붙어 자기들을 버리는 것이 아닐까 의심하는거군. 그동안옵스크리티의 힘을 별로 빌리지 않아 더욱 그렇겠지. 어둠에 선금천〈밤전 ₃평촌대떡방 시흥대떡방 동탄대떡방 정리₂℡∠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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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 받는 것도 주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주는 것을 선택한다. 내가 많을주면 줄수록 상대는 나를 필요로 하고, 의지하고, 결국에는 내가안되는 존재가 된다. 배신 따위는 생각도 못하게 만드는거지. 나는슬며시 들어올렸다. 그럼 원하는 대로 기회를 줘볼까. 향기를 품은비들이 하늘을 수놓았다. 그 사이로 하얀 꼬리를 물고 올라가폭죽들이 보였다. 퍼엉하는 소리가 한번씩 들릴 때마다하얀 뭉게 구름은 아렌테 상공을 떠돌다 사라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