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해서 말이지." "당장 내려와." 마리엔이 한참 변명 중이었지만 다른걱정하고 있을테고, 그들 앞에서 또 똑같은 말을 할테니 나중에되겠지, 라고 생각했다. 내 말에 마리엔이 허둥대며 자리에서 일어났다.아저씨. 그럼 토끼 많이 꺼내세요." 저 바보. 그건 몇반복해서 꺼내는 것뿐이야. "이봐, 아가씨. 앞을 보라구!" "에엣?" "저계단을 서둘러 내려오면서 뒤를 돌아보면 어떻게 해? 나는 생각하고할 것도 없이 마리엔의 앞으로 뛰어갔다. 두근. 순간 나는 간석오거리↔밤의전쟁 “성정동대떡방 서면대떡방 부산대떡방 출근표”」∇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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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는 부드러운 감촉에 두근거리는 자신을 발견했다. "오, 나이스 타이밍.에릭이야. 금방 와서 받아주네." 마리엔의 말에 정신을 차린 나는재빨리 밀어냈다. 그리고 등을 돌리고 빠른 걸음으로 숙소를 향해뒤쪽에서 나를 따라오는 발자국 소리와 함께 목소리가 들렸다. "화났어,미안하다니까. 시간이 이렇게 간 줄은 몰랐어. 그만 화 풀어.그 정도로 화를 내면 여자들이 안 따른단 말이야." 그때부터였는지도마리엔을 의식하게 된 건. 아니, 그녀에 대한 감정을 의식하게건. 자꾸 그녀를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일부러간석오거리↔밤의전쟁 “성정동대떡방 서면대떡방 부산대떡방 출근표”」∇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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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 적도 있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보면 내 눈은사람만을 쫓고 있었다. 그리고 나처럼 마리엔을 쫓는 사람이 있음을되었다. 세린. 어렸을 때부터 함께 해왔던 나의 친우. 운명의잔인하다. 마리엔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지만. 차라리 세린이 날 멀리했더라면마음으로 마리엔에게 다가갈 수 있었을지도. 하지만 세린은 그렇게 하지나 역시 세린과의 우정을 망가뜨리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마리엔이 누명을 쓰고 쫓겨나게 되었다. 그리고 연락이그때서야 귀족들은 허겁지겁 조사단을 보냈지만 발견된 건 부서진 마차와 치열한 전투의 흔적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