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엔 님의 원기를 회복시키려고 온 겁니다." "그럼 왜 몰래거냐?" "마리엔 님이 주무시고 계실까봐 그런 거였는데 기분이 상하셨다면드리겠습니다." 그래도 내가 차가운 눈으로 응시하자 카엔시스는 당황해서 어쩔몰라했다. 하지만 나와 카엔시스의 대치는 불청객에 의해 깨졌다. "뭔가무슨 일이라도 있습니까?" 나는 귀에 익은 목소리에 몸은 여전히향한 채 눈동자만 흘깃 움직였다. "미첼로?" "아! 공주님, 깨어나셨군요!"문을 열고 들어서던 미첼로는 나를 보고 반가움의 소리를 질렀다. 평촌추천 서면대떡방 밤전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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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을 불러오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뭔가 물어볼 틈도 없이아래로 뛰어내려갔다. 그리고 몇 초 지나지 않아 다수의 사람들이듯한 우당탕거리는 소리가 건물 안에 진동했다. 그 소란에 아직까지도가있던 눈이 완전히 그쪽으로 돌아갔다. "공주님, 괜찮으셨군요!" "다행입니다." "얼마나온갖 감격의 말을 늘어놓으며 내게 달려드는 인간들은 너무나 익숙한"너희들?" 고개를 갸웃거리던 나는 그들 속에 속해있는 한 인물을일순 굳어버렸다. 그는 에릭이었다. 그렇다. 나는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사용하고야 말았던 것이다. 솔직히 기대는 하지 않았다. 조금 전평촌추천 서면대떡방 밤전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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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준비 어쩌고 한 것도 부질없는 일에 힘을 써버리고무리에게 사로잡힌 것으로 지레짐작했던 탓이다. 처음 카엔시스에게 적대적이었던 것도그녀가 배신자일지도 모른다는 가정 때문이었다. 로튼에게 잡혔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살금살금 접근하면 누군들 의심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이건 도대체? "괜찮아?"나는 어느새 눈앞으로 다가온 에릭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묻자 퍼뜩차렸다. 그리고 지금의 상황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 떠올라 뒷걸음치며"이,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제가 설명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얼굴 가득 웃음기가 만연한 라디폰 공작이 서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