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그 '헛짓'에 내가 일조를 했다는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문제였지만, 어차피 공을 들 여 만든 마법진과 결계의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생각하기로 했다." "스승님! 대체 무슨…!!" "에안.라아이스. 나는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원하는 것만을 한다. 그것은 설령 운명의 신이 라도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못한다. 알아들었나?" 모든 반발을 원천봉쇄하는 엔르기아의 말에 에안은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엔르기아는 말을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휘린로아스는 위험한 물건이다. 머리 돌아서 미친 듯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놈 손에 쥐 어 줘봤자, 녀석은 혼자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죽을 거다. 적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난, 검은 매의 기사의 재보가 그런 식으로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건 원치 않는다. 내 가 아는 '그'는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고고한 기사였어. 비록 말로가 좋지 않았지만." "휘린로아스 탓이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모르지 않습니까." "아니, 전적으로 휘린로아스 탓이다.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휘린로아스를 원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이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인물을 그리워하는 얼굴을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엔르기아 의 모습을 보며 에안은 새삼스럽게 그가 자신과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시간을 살고 있는 사 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유한한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살아가며 격렬하게 불타오르는 것을 택하는 보통의 '인간'과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다른 위대한 대마법사. 오랜 세월을 살아왔기에 너무나도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것을 알 수 있게 되어버린 스승을 바라보는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눈에는 어딘지 모르게 슬픈 감정이 스며들었다. 분명 에안은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스승인 엔르기아를 존경하고 있었지만, 그 자신이 그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있어 영원한 '위로'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그녀는 그것이 조금 안타까웠다. 엔르기아가 저런 표정을 할 chaffinches,『서초건마』,즐겨박기,|천안건마| 다가 가지 못하는, 엇갈린 길목 위에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자신의 위치가 아쉬 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