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과 위령비 사이는 또 다른 도로가 추모객을 가로막고 있다.성수대교삼풍백화점 참사, 씨랜드 화재사고…. 수십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때마다 정부는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위령탑과 추모공원을 세웠다. ‘희생자들을 하단오피-172【아찔한밤abam6닷넷】『역삼오피』∵bishops『성남오피』 않겠다’는 다짐을 담아 세운 위령탑과 추모비들은 시간이 지나면 빛바랜남는다. 끔찍했던 사고도,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들도 함께 잊혀진다. 하단오피-172【아찔한밤abam6닷넷】『역삼오피』∵bishops『성남오피』 주체조차 없어져 지역사회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기도 한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잊은 민족에겐 미래는 없다’고 했다. 과거를 잊은 우리에게 돌아온세월호 참사다. ◇ 정부기관 간 등 떠밀기로 위령탑 관리 하단오피-172【아찔한밤abam6닷넷】『역삼오피』∵bishops『성남오피』 성수대교 참사 당시 8명의 무학여고 학생들이 등굣길서 세상을 떠났다.학교 심종순(50) 교사는 매년 10월 21일이면 학생들과 성수대교 위령비를 하단오피-172【아찔한밤abam6닷넷】『역삼오피』∵bishops『성남오피』 그는 “방문 때마다 주차장 개방 문제로 성동구청에 방문 신청을한다”며 “위령비와 주차장 사이 도로 때문에 위험해 이곳을 찾을아이들이 다칠까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성동구청은 성수대교 위령비 주차장을 하단오피-172【아찔한밤abam6닷넷】『역삼오피』∵bishops『성남오피』 이용하는 차량을 막기 위해 평소에는 주차장을 폐쇄해 놓고 있다.성수대교 유가족 대표는 “위령탑을 세우고 나서 뒤늦게 위령탑과 주차장 하단오피-172【아찔한밤abam6닷넷】『역삼오피』∵bishops『성남오피』 도로가 생겼다”며 “이 문제로 수년간 여러 곳에 민원을 냈지만하나 만들어 달라는 것도 안된다며 다들 책임을 미루기만 했다”고위령비를 조성하고 담당했던 공무원들은 모두 퇴직했다. 관리 매뉴얼이나 지침도 하단오피-172【아찔한밤abam6닷넷】『역삼오피』∵bishops『성남오피』 사라졌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위령탑 관리 주체가 불분명하다”며 “성동구 관할위치하고 있어 조경관리 등은 하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성동구에 하단오피-172【아찔한밤abam6닷넷】『역삼오피』∵bishops『성남오피』 지 몰라 보수 등은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인천바다쉼터에 세워진 ‘금양호 위령탑’을 찾는 외부인은 그리 많지 않다.중구청 관계자는 “이곳에서 주민들이 술을 마시는 등의 이유로 쓰레기가 하단오피-172【아찔한밤abam6닷넷】『역삼오피』∵bishops『성남오피』 많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사진=금양호유가족대책자문위원회 제공)금양호 침몰 사고 이후 희생자들을위해 인천 연안부두 바다쉼터에 세워진 금양호 위령탑도 관리 상태가 하단오피-172【아찔한밤abam6닷넷】『역삼오피』∵bishops『성남오피』 금양호는 2010년 3월 침몰한 천안함 실종 장병 수색에 나섰다가화물선과 충돌해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선원 2명이 숨지고 7명이정부는 이들을 의사자로 인정했다. 희생 선원을 기리는 금양호 희생자 하단오피-172【아찔한밤abam6닷넷】『역삼오피』∵bishops『성남오피』 세웠다. 그러나 불과 4년 만에 금양호 위령탑은 애물단지가 됐다.깨지고 쓰레기가 쌓여 있는 등 훼손과 오염이 심각한 상태다. 하단오피-172【아찔한밤abam6닷넷】『역삼오피』∵bishops『성남오피』 위령탑 소재 지자체인 인천 중구청이, 인천시 중구청은 위령탑 건립을수협이 관리를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협은 위령탑 건립비 집행과추모제를 개최했을 뿐 그 뒤로는 정부에 관리 책임이 있다고 하단오피-172【아찔한밤abam6닷넷】『역삼오피』∵bishops『성남오피』 했다.김순환 금양호유가족대책자문위원장은 “위령탑을 세울 때 가졌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간 희생자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메시지를 남기고 세상을 뜬 것”이라고 말했다.